시장이 암울할 때 일수록 공부하는 것이 남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전에 올렸던 도서요약에서 일부 발췌해서 주제별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YouTube에서 요즘 많이 보는 Shorts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술적 분석에 기본 중의 기본인 지지선과 저항선에 대해 "차트의 기술"이라는 책에 나오는 해당 부분의 정의를 다시보고 설명 및 정리를 나름대로 해봤습니다.
1. 저항선
"시장가격이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이에 반하는 매도 세력이 강력하여, 매수 세력을 압도할 수 있는 시장 가격 수준."
쉽게 이야기하면 이전에 거래가 많이 발생한 특정 가격대가 현재 가격보다 높게 위치해있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그 특정 가격대에서의 거래량이 많았을수록, 그 가격대에 멀어졌다가 다시 도달했다가 뚫지 못하고 밀렸던 횟수가 많을수록 저항선의 신뢰도는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항선이 위치하고 있다면, 주가는 그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야 상승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저항선을 뚫고 올라간다면 저항선은 현재가격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게 되고 지지선으로 바뀝니다.
저항선에 도달하면 이전 저항선 가격대에서 거래를 해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과 저항선 분석을 하고 대기하고 있는 신규 진입자들 간의 거래의 힘에 따라 저항을 뚫을 수도 있고, 못 뚫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못 뚫는다고 해도 수차례 반복적으로 그 가격대를 두드리면 뚫을 확률은 점점 높아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는 최근 매수자로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그 가격대에 대한 믿음이 과거에 매수해서 오랫동안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에 비하면 크기 때문에 저항선까지 가격을 회복하면 매도할 확율이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저항선을 수차례 두드리게 되면 신뢰도도 커지지만, 반대로 뚫을 가능성도 커지니 그런 상황을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 설명은 Fundamental 적인 변화요인이 생기는 것을 제외하고 순전히 수급적인 이야기입니다.
예시) 삼성전자 주봉 차트
2013년에 고점을 31,00원 부근에서 부근한 뒤에 저항을 뚫지 못하고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려 4년 뒤에, 다시 그 지점의 저항을 결국 뚫고 급하게 상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의해서 볼 점은 저항선을 뚫고 상승할 때 바로 한 것이 아니라 약3개월 동안 저항선 부근에서 다시 되돌림하는 것을 몇차례 반복했다는 것입니다. 이전 저항대에서 매입한 사람들 중에 4년 동안 기다리고 본전 회복 후 팔거나, 저항선 근처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이 낮아서 저항선 돌파 후 수익 실현에 나선 매도세가 많은 것이 원인이었을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지지선
"시장가격이 그 이하로 하락할 경우 이에 대응하는 매수 세력이 강력하여, 매도 세력을 압도할 수 있는 시장 가격 수준."
쉽게 이야기하면 이전에 거래가 많이 발생한 특정 가격대가 현재 가격보다 아래에 위치해있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그 특정 가격대에서의 거래량이 많았을 수록, 그 가격대에 멀어졌다가 다시 도달했던 횟수가 많을수록 지지선의 신뢰도는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지선이 위치하고 있다면, 주가는 그 지지선을 깨고 하향하지 않고 반등해야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지지선을 깨고 내려간다면 지지선은 현재 가격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저항선으로 바뀝니다.
지지선에 도달하면 이전 지지선 가격대에서 믿음을 가지고 매수해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과 지지선 분석을 하고 대기하고 있는 신규 진입자들 간의 거래의 힘에 따라 지지를 받고 다시 반등할 수도 있고, 반등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지지선에 대한 설명도 Fundamental 적인 변화요인이 생기는 것을 제외하고 순전히 수급적인 이야기입니다.
예시) 네이버 주봉 차트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네이버가 상승세를 타던 당시의 주봉차트입니다. 2009년 5월경에 이전 고점을 뚫고 상승했다가 8월부터 10월 사이에 32,000원 근처 지점에서 계속 새로운 바닥을 비교적 많은 거래량으로 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월 이후에 상승분을 수익실현을 하면서 던지는 매도 물량을 새로운 매수자가 많이 들어와서 매입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주가는 상승했다가, 다시 약 3-4개월 뒤에 하락하지만, 8-10월에 형성되었던 새로운 바닥을 지지선으로 해서 지지를 받고 다시 상승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전 저점에서 거래량이 많았고, 기간도 충분히 다졌고, 비교적 최근에 거래되었다는 점에서 지지선 역할을 잘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는 최근같이 유동성 장세 이후의 하락장에서는 지지선에 대한 분석이 다른 중요한 의미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이는 저점확인을 위한 지점으로 많이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같은 경우에는 지지선과 저점 확인 등은 반드시 지지를 받고 반등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그 지점에서 해당 주식의 가격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나오는 경우가 코로나 이후에 급락한 뒤에 급반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뚫고 상승해서 막대한 시장 유동성의 힘으로 급상승한 주식들이 하락한 경우입니다. 하락을 거듭해서 이전 급등 시에 뚫었던 지점에 온다면 "반드시 반등할 것이다"이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 "유동성에 의한 상승은 끝났으니, 펀드멘털적인 부분을 다시 분석해서 확인해보고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없는지 봐야하는 자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시) 카카오 주봉 차트
코로나 이후 유동성 장세에서 국민주로 떠올랐던 카카오 주봉 차트입니다.
끝도 없이 오를 것 같은 주가는 본격적인 유동성의 힘을 받고 이전의 고점을 엄청난 거래량과 함께 힘차게 뚫었던 지점이었던 45,000원대 부근까지 다시 내려왔습니다.
물론 현재 가격대에서 지지여부에 대한 것도 모니터링을 해야겠지만, 이제 유동성에 의한 상승은 끝났으니, 이전에 얼마까지 올랐으니 이쯤되면 다시 수급이 들어와줄것이라고 막연히 믿고 있기 보다는 추가 하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펀드멘털 분석을 철저하게 해야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펀드멘털에 대한 자신이 있다면, 추가 하락해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 매수하기 위한 진입점을 고민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바로 직전에 나타난 최고점은 저항선이 되는 경우가 많고, 직전에 나타난 최저점이 지지선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가지는 주요 이평선을 지지선 또는 저항선의 기준으로 보기도 합니다. 이평선이 며칠짜리를 보는 것이 좋으냐도 있겠지만, 특정 주식을 보다보면 이상하게 특정 기간의 이평선을 따라 움직이는 경우도 보곤 하니, 이평선을 하나만 그어놓고, 기간 날짜를 바꿔가면서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맹신은 금물이고, 위에서 설명한 대로 그 이평선 근방에 주가가 돌아왔을때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용도로 활용하기 바랍니다.
* 본 글의 예시와 내용은 매도, 매수 추천을 위한 것이 아니고 참고 학습용입니다.
* 참고한 김정환님의 저서 "차트의 기술" 도서 요약글입니다.
2020.12.07 - [투자/공부] - 투자도서요약: 차트의 기술 - 김정환
투자도서요약: 차트의 기술 - 김정환
요즘 한참 Trading 하기 좋은 시장이라는 글을 시황 분석에서 올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혹시, 기술적 분석에 대해 교과서적인 책을 찾으시는 분이 있으시면, 한번쯤 고려해보실 만한 책 하나 추천
causinvestment.tistory.com
*기술적 분석 관련 다른 책들 요약입니다.
2020.12.07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차트의 기술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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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5 - [투자/주식 공부] - 시골의사 박경철의 다시 쓰는 기술적 분석 동영상 Link입니다. (기술적 분석 학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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