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치 투자의 맏형들로 간주되는 분들 중의 한분이신 강방천 회장님의 책입니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늘 "당연한 이야기"를 들으면, 한번 더 깊이 생각해보는 습관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도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보실 만 한 것 같습니다.
가치 투자가 죽었다고 이야기되고 있는 요즘 일어난 상황을 저자가 쓴 말들을 기준으로 한번 보시면, 뭔가 와닿는게 많을 듯 합니다.
도서 요약입니다.
잘 팔리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 주식 투자의 첫걸음이다.
자주 사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의 주주가 되어 이익을 함께 나누겠다는 생각을 해보라. 제품이 잘 팔리고 서비스가 인기 있다는 걸 알았다면 거기서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하여 매출을 기업수익으로, 기업수익을 주가로, 주가를 주식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소문과 정보가 아닌 상식과 통찰력으로 주식 종목을 고르라.
아무리 효용이 있어도 대체 상품이 나오면서 구매자가 줄어든다면 그 업종은 주식 투자 대상에 제외시키는 게 좋다.
최종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언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를 추측해 봐야 한다.
기업의 가치는 우리가 결정한다. 최종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영역에 속한다. 길게 보면 대체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있다. 미세한 변화를 놓치면 나중에 비싼 값을 치르게 된다.
점점 세상은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이익을 합친 총합 이익을 고려하여 투자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투자를 할 때는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은 주식 투자를 할 때
1) 기업이 달라지고 있다.(투명성 제고, 지배구조 개선, 부실회사 지급 보증 축소)
2) 배당수익률이 늘었다.
3) 주식이 부족하다.
4) 우량기업 주식을 사라 (업종1위, 고배당기업, 분산투자)
5)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하라
6) 경제 불황은 신경 쓰지 마라
7) 여유자금으로 사라
기업이 증자를 할때 주식투자자는 투자를 하는게 나을까?
나는 기업이 증자를 할 때는 지켜보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증자는 기업이 투자를 하는 시기다.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다. 투자 이후 수익이 날지 안날지 모르는데다 초기에는 배당을 해주지않는다. 그러니 좋은 회사가 증자를 한다고 해도 어느 시점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 투자를 하여 그 열매을 거둬들이는 시기에 주식을 사면 된다.
가치있는 주식을 찾기 위해서는 수정된 EPS를 잘 추적해야 한다.
EPS란 한 주당 순이익을 뜻한다. 이익은 매출액에서 생산요소에 대한 대가를 뺀 것이다. 매출액은 Q(매출수량) X P(단가)이다. 모든 분석을 할 때는 일단 Q X P를 따져봐야 한다. 내년에 어떻게 변할 것인가, 예측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할 것인가를 생각하려면 반드시 Q X P를 따져봐야 한다. 좋은 회사를 찾고 좋은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생산요소와 수요시장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추정을 해야 한다.
수익을 낸 기업들의 특징
1) 기업 가치가 증가하면 결국 주가는 오른다.
2) 어떤 업종이든 가치 있는 주식은 나올 수 있다.
가격이 아닌 가치를 보라
-집값이 얼마이고 상가가 얼마인가를 따지지 말고 임대수익률이 얼마인가를 따져야 한다. 모든 상품은 가격이 아니라 현재 산출되는 수익률과 앞으로 산출될 기대수익률에 의해서 판단해야 한다.
ㅠ는 산업(업종)의 시장 크기, n은 기업수를 뜻한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ㅠ는 커지되 n이 쉽게 늘어나지 않는 업종을 택할 것이다. 과연 어떤 업종이 ㅠ는 커지되 n은 쉽게 늘어나지 않을까.주식을 살 때는 ㅠ와 n의 함수관계를 꼭 따져 봐야 한다.
PER은 어떻게 볼 것인가
수익률은 역의 관계지만 본질적으로 같은 의미이다.
Bottom-up 방식으로 투자할 주식을 찾을 때 사용하는 5 Step들
Step 1. 가격과 효용을 통해 산업의 존재 여부를 결정한다.
Step 2. ㅠ와 n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살펴본다.
Step 3. P와 Q를 통해 기업의 이익을 따져본다.
Step 4. 합리적인 PER을 부여한다.
Step 5. 기대수익률을 고려하여 투자 대상 종목을 선정한다.
부품 업체를 놓치지 말라.
부품업체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 교섭력이 약하다는데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부품 업체에의 투자는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경쟁력이 있는 일등 부품회사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없으면 없을수록, 모르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내게 유리한 것이다.
주식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은 주식에 대한 지식과 함께 상상력이 풍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과감할 때 과감하고 참아야할 땐 참을 줄 알아야 한다.
주식투자의 기본 전략은 수익이 많이 나는 종목을 매도하고 덜 오른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다.
기업가치를 따질 때는 한 주당 가격이 아닌 시가총액을 봐야 한다.
주식투자의 본질은 배당이다. 매매차익은 주식 투자의 부수물이다.
펀드매니저들은 1년 동안 죽어라 파면 5년 먹고 산다. 3년을 죽어라 파면 10년 먹고산다.
5년을 죽어라 파면 평생 먹고 산다. 이것이 진리다.
주식을 사기 전에 가지고 있는 기준
1) 기존 회사에서 제공하는 재무제표를 샅샅이 해석했다.
2) 재무제표는 불투명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익을 조작하는 분석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3) 기존 재무제표가 제공하지 못하는 경영자의 자질, 조직의 인재구성, 브랜드 이미지, 기술력 등을 꼼꼼히 따져봤다.
4) 진입의 장벽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5) 기업이 거시적으로, 또 미시적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따져봤다. 거시적인 요인으로 환율, 금리, 인건비가 있고 미시적인 요인으로는 회사, 제품 가격, 원재료 가격 등이 있다.
6) 현재 예상되는 기대수익률이 얼마나 될 것인지 검토해봤다.
자회사를 살펴보라.
우량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모회사는 당연히 관심의 대상이다. 반대로 모회사가 우량해도 부실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웬만한 회사의 경우 자회사 지분을 갖고 있으므로 상관관계를 잘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상식에 근거한 가치투자를 하라. 상식은 우리 삶에서 나온다.
잘 아는 분야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라.
경제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은 주식투자자라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능력이다. 산업이 계속 존재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이 두가지 질문을 하면서 선택할 종목을 찾으면 된다.
변화하는 주식 시장에서 앞으로 주목해야 할 8개 분야를 조명했다.
1)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을 선택하라.(노인인구와 인터넷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의 소비가 곧 기업의 매출이다. '사람이 어디로 움직이는가, 어떤 부류의 사람이 늘어나는가, 어떤 인구가 줄어드는가'를 늘 지켜봐야 한다.
2) 많은 소비자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진 회사를 주목하라.
누가 만들었는가 하는 것보다 누가 판매하는가에 관심을 가져라.
소비자와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가진 회사의 가치는 무한대이다. 판매 회사는 잘 만든 인기 제품을 선정하여 판매만 잘 하면 된다. 주식투자자들이 유통 회사를 잘 가려내야 한다.
제조회사에서 유통회사로 변신한 회사들은 소비자와의 접점이 있는 대단히 밸류가 높은 회사들이다. 소비자와 강한 연대감이 없으면 유통 회사로 변신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소비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회사는 제조에서 유통으로 변신하여 이익을 내는 것이 훨씬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길이다.
3) 비싼 물건을 적게 파는 회사보다 싼 물건을 많이 파는 회사를 선택하라.
물건의 가격이 높은 회사보다는 구매 횟수가 많은 회사를 주목하라.
4) 가격 결정권을 가진 회사를 선택하라.
소비자와 접점을 가진 회사는 일반적으로 가격 결정권을 가진다.
5) 진입 장벽이 높은 회사를 선택하라.
6) 통찰력 있는 경영자가 운영하는 회사를 선택하라.
경영자의 통찰력과 결단은 굉장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여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경영자가 운영하는 회사를 찾아라.
7)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회사를 선택하라
브랜드와 함께 디자인과 서비스를 가미하는 회사를 눈여겨 보라. 연구를 거듭하여 지식을 접목시키는 기업이 우량기업으로 성장한다.
8) 가계부에서 처음 발견되는 회사를 선택하라.
갑자기 새로운 지출이 생겼을때 다른 사람에게도 질문해보라. 많은 사람이 새롭게 지출하는 항목이 등장했다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람마다 세대마마 소비 성향이 다르므로 가능한 많은 사람과 얘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다.
기술적 진화에 합류하지 못하는 회사는 새로운 지출을 창출하지 못한다. 이 시대에 맞는 회사가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보면 새로운 종목이 떠오를 것이다.
투자할 때는 수익성, 안정성, 환금성의 세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수익성과 안정성은 대개의 경우 반비례한다.
수익성과 안정성, 이 두가지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투자 성향의 문제다.
당장 팔아서 시세 차익을 남기기 보다는 자식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주식을 선택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식을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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