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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미국뉴스84

바이든과 시진핑이 만났습니다. G20 회의 참석차 발리에 간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만났습니다. 사실 잠깐 만나는 걸로 알았었는데, 3시간 넘게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하니, 사실상 제대로된 정상회담을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거기다 주요 참모들을 데리고 만났으니, 서로 눈치 싸움이 얼마나 팽팽했을까 싶습니다. 정상 간의 만남답게 표면적으로는 서로 원칙적인 이야기들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서로가 용인할 수 없는 선인 레드라인 (red line)과 서로가 생각하는 양국 또는 글로벌 이슈의 우선 선위를 확인한 듯 합니다. 중국으로서는 당연히 대만 문제가 가장 큰 우선 순위이고, 미국이 넘으면 안되는 선으로 제시했고, 미국도 마찬가지로 대만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문제이기에 서로 입장 차이만 다시 확인했다고 합.. 2022. 11. 15.
오늘은 미국 중간 선거가 있습니다. 미국 중간 선거가 다가왔습니다. 미국의 선거 제도는 워낙 복잡하기로 유명한데요. 국회도 한번에 모두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나눠서 선출하다보니, "중간 선거"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거기다 국회도 상원, 하원 이렇게 양원으로 있기 때문에 더 복잡합니다. 중간 선거가 대통령 임기 중반 즈음에 있다보니, 재임하는 대통령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이 강한 상황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이 낮다 보니, 공화당이 이번 중간 선거로 적어도 하원은 가지고 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고, 상원은 박빙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인 듯 합니다. 현재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대통령까지 보유한 상황에서 공화당이 하원 하나만 가지고 가더라도 권력의 지형은 바뀌게 되고,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야당.. 2022. 11. 9.
미 연준이 11월 이후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과의 소통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에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와 관련해서 재밌는 기사가 하나 났습니다. 이미 지난 CPI 발표로 0.75% 인상이 거의 확정적인 11월 금리 인상 이후인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과의 Communication에 대해서 연준이 고민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이 기사가 관심을 더욱 끄는 것은 바로 Nick Timiraos라는 기자가 기사를 썼기 때문입니다. Nick Timiraos는 "연준의 입"이라고 불릴 정도로 연준 관련 소식을 정확하게 보도해왔는데요. 금리 인상 직전에 그가 기사를 올리면 거의 그대로 간 적이 연속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Nick Timiraos가 오늘 연준이 11월에는 0.75%를 올리겠지만, 12월에는 얼마를 올릴 지에 대한 연준 내 이견이 .. 2022. 10. 22.
미국 9월 CPI 발표 후 환율과 국채금리는 급등하고 금가격은 폭락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8시 30분 미국의 9월 CPI가 발표되자, 간밤에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달러 환율과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금가격은 폭락했습니다. 우선 달러 인덱스입니다. (15분봉 차트입니다.) 간밤에 112.6~112.7 사이를 오르내리던 환율이 8시 30분에 CPI가 발표되자마자 바로 갭으로 급등해서 114에 육박하는 113.797을 찍고 지금은 113.57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입니다. (15분봉 차트입니다.) 간밤에 3.9%를 깨고 내려와서 계속 거래되었었는데요. 8시 30분에 CPI가 발표되자마자 바로 급등해서 약 15분 뒤에 4%대를 뚫고 올라가버렸고, 지금은 4.06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무려 4.07%나 상승한 상태네요. 모두가 두려워했던 .. 2022. 10. 13.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CPI)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사람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던 미국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미국 동부 시각 기준 아침 8시 30분에 다른 여러 지표들과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우선 Headline CPI는 8.2%로 지난 8월의 8.3%보다는 낮게 나왔으나, 시장 예상치였던 8.1%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사실 0.1% 차이가지고 뭘 그러냐고 할 수 있겠고, 앞자리가 8이 아닌 7로 내려가기를 바랬던 사람들로서는 실망이 크겠습니다. 문제는 FED가 주로 본다는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Core CPI (근원 CPI)가 6.6%로 지난 8월의 6.3%보다 높게 나왔을 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였던 6.5%보다도 더 높게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FED의 11월 금리 인상은 0.75%는 확정된 셈이고, 어쩌면 1% 인상이나 그 이상.. 2022. 10. 13.
미국 국채를 아무도 사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인플레이션이 심하고,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을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악화되고, 대부분의 나라들이 부채로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미국은 강한 달러로 덕을 보고 있는 부분이 있고,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고용 등이 탄탄하다는 이유로 연준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고는 있지만, 정작 미국 국채를 사주던 주된 고객들이 국채를 되팔거나, 신규 입찰에 응하는 정도가 많이 줄어서, 이러다가 미국 국채를 못 파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부터 급격히 늘어난 국가 부채 상황에 코로나로 인한 무제한 양적 완화를 위한 재원 조달로 부채가 30trillion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여기에 각종 사회 복지 기금과 연금 등으로 지급하기 약속한 돈도 1년에 1.. 2022. 10. 12.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형국입니다. 최근 OPEC+ 회의에서 석유 일생산량을 2백만배럴 감산하는 것이 발표되면서 미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석유 생산량 감축을 놓고 벌어진 미국과 사우디 간의 일들이 오늘 The Wall Street Journal에 보도 되었습니다. 바이든이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악화로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보유한 전략비축류를 중간 선거 전까지 대거 방출하기로 발표하고, 사우디 아라비아에 증산을 요구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는 불안했는지 국내외 비난을 무릅쓰고 바이든이 직접 사우디를 방문했습니다. 바이든은 사우디 방문을 두고 석유 감산과는 무관한 방문이었다고는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방문 전에 사우디는 일일 5십만 배럴 정도를 증산할 것을 검토하였다고 합니다. 그러.. 2022. 10. 12.
미국이 첨단 반도체장비의 중국 수출 통제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중국 견제가 갈수록 수위를 높여가는 와중에 미국이 중국이 가장 필요한 것 중의 하나인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첨단 장비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금지되는 의미가 있겠는데요. 이미 비공식적으로는 진행되고 있는 것을 공식화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런 규제를 공식화하는 걸 보면, 그만큼 미국이 중국을 규제해야할 필요성이 크고 긴박하다는 의미겠지요. 우리에게 관심있는 것은 아무래도 삼성과 SK 하이닉스와 같이 중국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문제일텐데요. 이번 발표에서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외국 즉 비중국 기업의 경우에는 심사를 통해서 허가를 득..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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