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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

투자도서요약: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 - 필립 피셔(Philip Fisher)

by 매뉴남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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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뷔펫이 자신이 85%는 그레이엄에게 영향을 받고, 15%는 필립피셔한테 영향을 받았다고 한 적이 있는데요. 이 책은 바로 그 필립 피셔가 직접 쓴 책입니다.

 

 

 

크게 보면 이 책에서 필립 피셔는 투자 대상을 선정할 때 필요한 사실 조사 시에 확인해야할 15가지 포인트를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나에게 맞는 투자 활용법으로서 어떤 주식을 언제 사고, 언제 팔 것이라는 것에 대한 가이드를 주고, 투자자들이 저지르지 말아야할 잘못을 총 10가지 제시합니다.

 

이 책도 앞서 소개드린 다른 고전서 처럼 한번 씩 다시 읽어보면 곱씹을 만한 부분이 많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도서 요약

 

 

내가 이책에서 배운 것 - 케네스 피셔
아직 주식을 사본 경험이 없다면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를 탐색하는 것이 어떤 주식을 팔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주식을 살 때 올바르게 판단해서 찾아냈다면 여러분이 갖고 있는 주식을 장기간 보유할 것이므로 파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핵심적인 기술은 사실 수집에 있다. 사실 수집은 어떤 기업이 강한지, 혹은 약한지에 대해 '현실 세계의 사람들'로부터 답을 구하는 것이다. 한 세기가 끝나고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면 대중들도 사실 수집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것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사실 수집이란 온갖 허황된 루머는 무시한 채 우리가 분석하고자하는 기업과 이해 관계를 갖고 있는 경쟁업체 및 고객, 원재료 납품업체, 심지어 색다른 시각으로 그 기업을 바라보는 외부 전문가를 상대로 정보를 구하는 것이다.

 

15가지 포인트는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살 것인지에 대한 원칙이다. 15가지 포인트에서 이야기하는 기업은 넓은 시장과 강력한 제품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현재의 제품 영역을 훨씬 뛰어 넘는 잠재력을 끊임없이 개발하고자 하는 결단력 있는 경영진이 이끌어가는 회사다. 이런 기업은 미래의 신제품을 창출해낼 수 있는 생산적인 연구개발 부서를 갖고 있다. 또 효율적이며 규모를 갖춘 강력한 판매 조직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제품이 시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모든 장애물들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원칙은 매우 미래 지향적이다. 이런 기업은 제품의 판매단가에서 제조원가를 뺀 판매 마진율이 상당히 높다. 판매관리비를 비롯한 회사의 온갖 비용을 다 합쳐봐야 매출총이익에 훨씬 못 미치므로 충분한 순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원칙은 또한 제품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더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빈틈없는 계획을 의미한다. 모든 계층의 임직원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이들이 회사에 보다 충성하고 생산적이 되도록 한다. 이 역시 미래 지향적이고, 개방적이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다. 이런 기업은 엄격하면서도 과학적인 원가 관리를 수행하며, 해당 업종의 다른 경쟁 업

체들보다 훨씬 높은 목표를 지향한다. 마지막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성실성과 개방성을 가진 차별화된 경영진이 이 같은 모든 특징들을 하나로결합하고, 회사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15가지 포인트는 성장주건 가치주건 혹은 대형주건 소형주건 모두 유용하다.

 

핵심질문-"경쟁업체에서는 아직 하지 않고 있지만 당신 회사에서는 하고 있는게 무엇입니까?"

완전 무결한 경영 지식과 함께 15가지 포인트가 그대로 살아있는 회사가 바로 위대한 기업이다.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다른 업체들로 하여금 따라오도록 선도하고, 고객과 임직원, 주주들에게 더 나은 것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시적인 유형"을 쫓아 매수한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힘든 약세장도 무난히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잘 알수 있는, 아주 적은 숫자의 위대한 기업을 찾아내 그 주식이 정말 환상적으로 상승하는 동안 길고도 긴 세월을 참고 보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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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주식투자를 통해 큰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

주식시장이란 원래 사람을 현혹시키는 속성을 갖고 있다.


제1장. 과거로부터의 단서들
기업 경영진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다.
기업의 기술 개발 및 연구 능력이 급신장하고 있다.
연구개발 비용은 기업이 상업적인 입장에서 현명하게 통제하지 못하면 일반관리비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부담이 될수 있다.

 

경기가 좋은 상황을 유지한다면 뛰어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게 채권을 갖고 있는 것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올려줄 것이다. 경기 침체기에는 일시적으로 채권이 최고의 주식보다도 더 나은 수익률을 올려줄 수 있다. 하지만 정부가 계속해서 예산 적자를 감수하고 경기 부양 정책을 내놓게 되면 채권 투자자의 실질 구매력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게 된다.


제2장. 사실 수집을 활용하라
기업 조직의 각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업 경영의 다양한 측면에 정통한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다. 경쟁업체와 해당 기업에서 일했던 임직원들도 정보원이 될 수 있다.


제3장.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 투자 대상을 찾는 15가지 포인트
15가지 포인트 가운데 일부는 기업의 정책과 관련된 문제들이고, 일부는 이런 정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되고 있는가이다.

 

포인트 1. 적어도 향후 몇 년간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는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는가?

- 매출액 성장률은 한해 단위로 끊어서 판단해서는 안되며, 여러 해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서 분석해야 한다.

"운이 좋으면서도 능력이 있는" 기업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운이 좋은 기업"으로 구분한다. 향후 몇년동안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운이 좋으면서도 능력이 있는" 그룹에 속하든, 혹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운이 좋은" 그룹에 속하든 모두 투자자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 어떤 경우든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기업 경영진은 최고의 능력을 계속해서 발휘해야만 한다.

 

포인트 2. 최고 경영진은 현재의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 생산라인이 더 이상 확대되기 어려웠을 때에도 회사의 전체 매출액을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결의를 갖고 있는가?

투자자들이 최고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이란 대개 이미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제품과 연관을 갖고 있는 분야에 회사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능력을 충분히 쏟고 있는 회사다.

 

포인트 1은 사실에 관한 문제로, 기업이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포인트 2는 최고 경영진이 갖고 있는 자세의 문제다.

 

포인트 3. 기업의 연구개발 노력은 회사 규모를 감안할 때 얼마나 생산적인가?

전문적인 투자 분석가들은 이렇게 계산한 연구개발 투자 비율을 같은 업종 내의 다른 기업들과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때로는 업종 평균과 비교하기도 하고, 유사 업종의 다른 기업들까지 포함해서 비교하기도 한다.

 

연구개발과는 관계 없는 듯이 보이는 마켓 리서치는 연구개발과 판매 간의 가교 역할을 한다.

 

포인트 4. 평균 수준 이상의 영업 조직을 가지고 있는가?
고객 만족은 반복적인 판매에서 나온다.

 

포인트 5. 영업이익률은 충분히 거두고 있는가?
투자자의 입장에서 볼때 매출액이란 이익을 늘려주어야만 가치 있는 것이다. 영업 이익률은 한 해가 아니라 몇 해에 걸친 추이를 조사해봐야 한다. 특정업종의 경기가 보기 드물 정도로 활황일때는 해당 업종의 거의 모든 기업이 순이익 규모 자체도 커질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높아진다. 또 이렇게 경기가 좋을때면 거의 언제나 영업이익률이 낮은 한계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훨씬 더 큰 폭으로 올라간다는 점도 눈에 띌 것이다. 원래 영업이익률이 양호했던 기업은 활황기에 영업이익률이 더 높아지기는 하지만 그 정도에서는 한계 기업들에 못미친다. 경기가 이상 과열이라고 할 만큼 좋아지면 기초가 약한 기업이 오히려 같은 업종의 강력한 기업보다 더 높은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증가한 이익은 경기가 다시 가라 앉으면 빠른 속도로 동반 하락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인해 나는 진짜 장기적인 투자 수익은 절대 한계 기업에 투자해서는 얻어질 수 없다고 믿는다.

설립된 지 오래된 대기업 가운데 엄청난 투자 수익을 올려주는 경우는 대부분 비교적 높은 영업이익률을 가진 기업들이다.

만약 정말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바람에 영업이익률이 악화됐다면 이런 기업은 아주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투자자는 영업이익률이 낮은 기업 혹은 한계 기업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포인트 6.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성공적인 주식 매수는 주식을 사는 시점의 일반적인 기업 정보에 달려있는게 아니다. 오히려 주식을 산 뒤에 알게 되는 기업 정보에 따라 좌우된다. 따라서 투자자에게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과거의 영업이익률이 아니라 미래의 영업이익률이다.

 

포인트 7. 돋보이는 노사 관계를 갖고 있는가?
아예 파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노사 관계가 훌륭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파업이 전혀없는 기업 가운데는 마치 공처가 남편을 둔 가정과 같은 곳이 있다. 갈등이 몰고 올 파장을 두려워해서 갈등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결코 행복한 관계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포인트 8. 임원들 간에 훌륭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가?

최고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은 임원들 사이에 좋은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곳이다.

 

포인트 9. 두터운 기업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권한 위임이다. 최고의 경영자가 일상적인 잡무까지 전부 간섭하고 처리하려고 하는 기업은 절대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없다.

 

포인트 10. 원가 분석과 회계 관리 능력은 얼마나 우수한가?
사업 부문 하나하나의 전 과정에 걸쳐 투입되는 원가를 매우 정확하고 자세하게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원가를 종합적으로 절감해나가지 못하는 기업은 결코 장기간에 걸쳐 다른 기업을 능가하는 성공을 이어갈 수 없다.

 

포인트 11. 해당 업종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별도의 사업 부문을 갖고 있으며, 이는 경쟁 업체에 비해 얼마나 뛰어난 기업인가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가?

실제로 대기업이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특허권을 가장 큰 무기로 삼는다면, 그런 기업은 투자대상으로서 강점보다는 약점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포인트 12. 이익을 바라보는 시각이 단기적인가 아니면 장기적인가?
최대의 투자 성과를 얻고자 하는 투자자는 반드시 기업의 이익을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회사를 선호해야 한다.

 

포인트 13. 성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가까운 장래에 증자를 할 계획이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의 주주가 누리는 이익이 상당 부분 희석될 가능성은 없는가?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은 투자 대상 기업의 보유 현금과 추가로 조달할 수 있는 외부 차입금이 향후 수 년간에 걸쳐 예상되는 성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가 하는 점이다. 추가로 발행될 대규모 신주로 인해 희석될 주당 순이익이 새로 조달되는 자본 덕분에 늘어날 수 있는 주당 순이익에 비해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계산해봐야 하는 것이다.

 

장기간에 걸쳐 최대의 투자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다른 14가지 포인트에서 모두 형편없는 평가를 내렸는데 단지 유동성이 뛰어나다거나 재무구조가 훌륭하다고 투자해서는 절대 안된다.

 

포인트 14. 경영진은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는 투자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거나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졌을 때는 "입을 꾹 다물어버리지" 않는가?

어떤 경우든 투자자는 부정적인 뉴스를 숨기려고 하거나 그냥 수수방관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아예 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포인트 15.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진실한 최고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어느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든 회사의 주주보다는 회사의 자산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도 기업의 오너가 자신과 가족들의 이익을 위해 주주의 이익을 희생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최고 경영진이 자신의 부를 축적하는 또 다른 방법은 납품업체에게 반드시 특정 중개업체를 경유해서 물건을 공급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마도 주주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은 내부 경영진이 스톡 옵션을 발행하는 권한을 남용하는 경우가 될 것이다.

주주에 대한 도덕적 책임감과 수탁자로서의 상당한 의무감을 갖고 있는 경영진이 이끌어가는 기업에만 투자하라는 것이다.


제4장.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 나에게 맞는 투자 활용법
상당수의 경우는 저평가된 주가가 몇년안에 크게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동안 오히려 기업의 앞날에 시커먼 먹구름이 드리우고 만다.

 

성공적인 투자자들은 대개 기업 세계의 문제에 원래부터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다.

 

대형 우량주는 향후 성장률이 계속 가속화할 정도로 전망이 뛰어나면서도 매우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고, 아주 탄탄한 경제적 토양 위에 뿌리를 박고 있다. 이런 주식은 일반적으로 "기관선호주"로 분류된다.

대형우량주 정반대편에 자리잡을 주식은 대개 설립한지 얼마 되지않은 작은 성장기업주식이 될것이다. 투자수익 잠재력이 가장 큰 주식을 꼽자면 설립된지 얼마 되지않은 작은 성장기업주식이 될것이다.

배당률이 낮은 성장주가 주가 상승률 측면에서 월등히 뛰어 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런 주식들 가운데 상당수는 비교 대상 기간 동안 배당금이 계속해서 늘었다는 점이다.


제5장. 언제 살 것인가
향후 수십년간에 걸쳐 주당순이익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주식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를 아는 것이 바로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이다.

결정적인 투자 수익이라고 할 수 있는 최대의 이익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매수 타이밍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야만 한다.

과연 매수 타이밍은 어떻게 잡아야하는가? 그 답은 성장주 자체의 본질적인 성격에서 찾을 수 있다.

매수 타이밍이라는 관점에서 봤을때 신제품이나 신기술 개발 단계에서 가장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할 시점은 상업적인 대규모 생산이 처음으로 본격화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주가 차익이 어느 정도였는가는 이 주식의 매각 여부를 결정하는데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올바른 기업에서 순이익의 의미있는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이 같은 순이익 증가가 아직 주식시장에 반영되지 않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올바른 투자대상이라고 판단한 기업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나는 언제나 매수지점에 도달했다고 확신한다. 물론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겠다 해도 탁월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했다면 장기적으로 투자수익을 거둘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수익을 올리는데는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익률 역시 앞서의 경우에 비해 상당히 낮을것이다.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최소한 다섯가지의 강력한 힘
  1. 금리 흐름
  2. 투자 및 민간 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의 전체적인 방향
  3. 점증하는 인플레이션의 장기적인 추세
  4. 기존의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발명과 기술
  5. 경기 사이클 국면

 

위 다섯가지 힘은 절대로 동시에 주가를 같은 방향을 몰고 가지 않는다. 또 장기적으로 볼 때 어느 한 가지 힘이 다른 힘보다 계속해서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 자신이 알고 있는 특별한 회사의 문제가 자신의 투자기회를 보장하는 것으로 보일 때가 바로 투자의 적기다. 추측에 근거한 헛된 희망과 공포, 그리고 억측에서 비롯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주식 투자를 단념해서는 안된다.


제6장. 언제 팔 것인가, 그리고 언제 팔지 말 것인가.
원칙에 따라 처음부터 제대로 선정한 주식이라면 팔아야 할 이유는 정확히 세 가지 밖에 없다.

1. 처음에 주식을 매수할 때 실수를 저질렀고, 또 투자한 회사가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우수한 점이 자세히 살펴볼수록 훨씬 덜 하다는 사실이 갈수록 명백해질 때다.

특히 어느 정도는 투자자 자신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솔직해질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주식 투자의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은 큰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점과 이런 통제를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과 지식, 판단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다행히도 정말로 잘 고른 주식에서 장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투자 수익은 이렇게 실수를 저지른데 따른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는다.

최소한 본전은 건질 수 있을 때까지 보유하겠다는 종목에서 늘 치명적인 손실을 입니다.

투자자 본인이나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는 투자 전문가가 결정적인 투자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놓치는가 하는 것이다.

 

15가지 포인트를 충족시킬 만큼 우수한 조건을 이제 더 이상 갖추지 못하는 상황으로 변했을 때는 매도해야 한다.

 

매수 당시에는 특출했던 기업이 추락하는 이유는 다음 두가지 중의 하나이다.

경영진의 능력이 떨어졌거나 계속 성장해왔던 주력 제품의 시장이 더 이상 과거만큼 전망이 좋지 않은 경우이다.

수년동안 기록적인 성장률을 이어온 기업의 주력 시장이 어느 단계에 이르러서는 성장 잠재력을 소진해버릴 수 있다.

 

다음에 찾아올 경기 활황기에 이 기업의 주당 순이익이 지금보다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 투자자 스스로 자문해보는 것이다. 적어도 지난번 경기 활황기때 주당 순이익이 늘어난 만큼 앞으로도 똑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 이런 주식은 계속 보유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매도하는게 나을 것이다.

 

매수타이밍이란 관점에서 볼때 투자 자금이 마련된 바로 그 시점에 맞춰 올바른 대상 종목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주식시장 전체가 하락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매력적인 주식의 매수를 미루는 것은 장기적으로 매우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주식을 매수한 기업이 정말로 올바른 회사라면 다음 강세장에서는 틀림없이 이전에 기록한 고점을 넘어선 신고가를 기록할 것이다.

어떤 주식이 고평가 됐다는 말은 이 기업의 기대되는 순이익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 대비 주가수익비율이 너무 높다는 의미일 것이다.

 

주식을 매수할 때 해야할 일을 정확히 했다면 그 주식을 팔아야 할 시점은 거의 영원히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제7장. 배당금을 둘러싼 소란
단순히 배당금의 지급여부가 아니라 왜 그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또 그것이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면 충분히 노력한 대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순이익을 유보했는데도 주주들이 아무런 이익도 얻지 못하는 경우는 언제인가? 경영진이 현재의 사업 활동은 물론 미래의 사업 계획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과다한 현금과 유동자산을 쌓아놓고 있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물론 이런 경영진이 특별히 흉악한 의도를 갖고 이렇게 한것은 아닐 수 있다. 기업 경영자들 가운데 일부는 불필요한 유동자산을 계속 쌓아두면 더 안전하고 믿음을 준다고 느낀다. 이들이 느끼는 안전함이란 마땅히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할 재산을 돌려주지 않고 자신의 안전판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런 경영자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사업활동에 꼭 필요해서 순이익을 유보한 것인데 이렇게해서 늘어난 이익잉여금이 어떻게 주가를 올리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런 경우는 둘 중 하나다. 첫째는 대중들의 기호나 수요 변화로 인해 경쟁업체를 포함한 해당 업종의 기업들이 소위 매출액 증가와는 전혀 관계 없지만 이런 지출을 하지 않으면 사업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자산을 구입하는데 유보 자금을 써야만 할 때다.

 

일반적인 회계 방식의 심각한 결함 때문인데 앞서의 경우보다 훨씬 중요하다.

고정자산의 감가상각 충당금은 이론적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고정자산이 경제적으로 더 이상 쓸모가 없어졌을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금액이 되야 한다.

 

신공장을 짓고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이익잉여금을 사용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큰 이익을 줄 수 있다.

 

실제로는 배당금을 더 주어야 할 것인지, 아니면 기업의 성장을 위해 순이익을 유보할 것인지는 주주 각각의 소득 규모에 따라 그 이해관계가 달라지게 된다.

 

자주 배당 정책을 바꾸는 기업 역시 장기 투자자를 주주로 끌어들이는데 실패 할 것이다. 이런 주식은 장기 투자자에게 최선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위대한 기업의 주식을 고르려는 투자자라면 배당금 문제는 최우선 고려사항이 아니라 맨 마지막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아마도 배당금과 관련된 논의 가운데 가장 특이한 점은 배당금에 대해 가장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투자자가 결국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5년이나 10년 이상의 기간을 놓고 보면 배당금을 가장 많이 주는 기업은 배당률이 높은 기업이 아니라 오히려 배당률이 낮은 기업이다.


제8장. 투자자가 저지르지 말아야 할 다섯가지 잘못
1. 선전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지 말라
-투자자입장에서는 적어도 영업 활동을 시작한 지 2~3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이미 사업 기반을 잡은 기업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최소한 1년간 영업이익을 내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개인 투자자라면 제 아무리 화려하고 매력적인 수식어로 치장했다 해도 이제 막 선전하기 시작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

 

2. 훌륭한 주식인데 단지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된다.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역시 투자자들이 지켜야 할 원칙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과 전혀 다르지 않다.

 

3. 사업 보고서의 "표현"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주식을 매수하지 말라.

 

4. 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아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앞으로의 추가적인 순이익 성장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속단하지 마라.

 

5. 너무 적은 호가 차이에 연연해 하지마라.
-매수하고자 하는 종목이 올바른 기업이고, 현재 주가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매력적이라면 "시장 가격"으로 사라.


제9장. 투자자가 저지르지 말아야 할 다섯가지 잘못 - 추가
1. 너무 과도하게 분산 투자하지 말라.
- 모두 완전히 다른 산업에 속해 있는 주식이라면 당초 의도했던 것보다 더욱 큰 분산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분산투자란 각각의 경우마다 다르고, 일률적인 원칙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소액 투자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분산 투자를 고려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개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2. 전쟁 우려로 인해 매수하기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전쟁은 언제나 통화팽창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시점은 여유 자금을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가장 좋을 때가 아니라 가장 나쁠 때다.

 

3. 관련 없는 통계 수치들은 무시하라.
과거의 주가 범위를 기록한 도표는 무시하라. 주가란 어떤 상황에 대한 현재의 평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어떤 주식이 지난 몇 년간 올랐다거나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은 현재의 주가 수준을 결정하는데 전혀 중요하지 않다.

 

명심해야 할 사항은 자신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과거 5년간의 순이익이 아니라 향후 5년 간의 순이익이라는 점이다.

 

4. 진정한 성장주를 매수할 때는 주가 뿐만 아니라 시점도 정확해야 한다. 주식을 특정 주가에 맞춰서 사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점에 맞춰 사는 것이다.

시험생산공장을 가동하기 1개월 전이었다고 하자. 그런데 지금 우리가 예로 든 기업의 주가가 32달러 수준이라고 하자. 그리고 이 기업의 시험생산공장이 6개월 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면 지금으로부터 5개월 뒤에 이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 주식을 매수한 뒤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이 주식을 20달러에 매수했다고 하면 추가로 더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 가치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 얼마에 이 주식을 사느냐 보다는 언제 이 주식을 사느냐 하는 게 중요할 수 있다.

 

5. 군중을 따라가지 말라
주식시장에도 유행과 스타일이 있다. 이런 유행과 스타일이 길게는 몇년에 걸쳐 실제가치와 주가의 관계를 엇갈리게 만든다. 투자자는 매수하고자 하는 주식은 물론 그 기업이 속해있는 업종에 대해 증권가에서 현재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사실적으로, 또 분석적으로 짚어봐야 한다. 어떤 업종이나 기업과 관련해 증권가에 널리 퍼져있는 분위기와 바라보는 시각이 확실하게 드러난 사실들 보다도 매우 부정적으로 치우쳤다는 것을 발견했다면 군중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추가적인 이익을 거둘 수 있다. 

 

투자 세계에서 일시적 유행이나 사실에 대한 잘못된 해석은 몇달, 심지어 몇년씩 이어질수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실상이 드러나게 되면 환상이 깨지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상에 사로 잡혔던 주식이 반대 방향의 극단으로 치닫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대다수 군중들의 의견을 꿰뚫어보고 현재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찾아낼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주식투자분야에서 엄청난 성과를 얻을수 있을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상황이 변하는것을 늦게 인식하는 게 일반적이다.

 

제10장. 나의 성장주 발굴법
처음에 조사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작업이 투자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 비교적 적은 지식만 갖고있는 상태에서 어느곳이 금광인지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나중에 더욱 충실히 연구를 한 다음 최종적인 투자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어느 종목에 귀중한 시간을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제11장. 요약과 결론

주식시장에서는 머리가 좋은 것보다 신경이 좋은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셰익스피어 -"인간사에는 조류라는 게 있어서 시류를 잘 붙잡으면 큰 행운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가치 투자 관련 다른 도서 요약입니다.

2020.11.17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 - 필립 피셔(Philip Fisher)

 

2020.11.09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One Up On Wall Street) - 피터린치(Peter Lynch)

 

2020.11.28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A Zebra in Lion Country) - 랄프 웬저(Ralph wanger)

 

2020.12.13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가치투자의 비밀(The Little Book of Value Investing) - 크리스토퍼 브라운(Christopher Browne)

 

2020.12.16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이채원의 가치투자 - 이채원, 이상건

 

2020.12.28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워렌버핏만 알고있는 주식투자의 비밀(The Beffettology Workbook) - 메리 버핏, 데이비드 클라크

 

2021.01.02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강방천과 함께 하는 가치투자 - 강방천

 

2021.01.13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현명한 투자자의 재무제표 읽는 법(The Interpretation of Financial Statements) - 벤저민 그레이엄

 

2021.01.17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한국형 가치 투자 전략 - 최준철/김민국

 

2021.01.31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안하다.(Conservative Investors Sleep Well & Developing an Investment Philosophy) - 필립피셔

 

2021.02.05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워렌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 - 이은원

 

2021.02.05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경제적 해자 (Economic Moats) - 팻 도시

 

2021.03.02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워렌 버핏 투자 노트(Warren Buffett's words fo wisdom) - 메리 버핏, 데이비드 클라크

 

2021.03.08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워렌 버핏의 가치 투자 전략 - 티머시 빅 (Timothy Vick)

 

2021.03.08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워렌버핏의 완벽투자기법(The Warren Buffett Way) 2nd Edition- 로버트 해그스르롬

 

2021.03.15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존 템플턴의 가치투자 전략 - 로렌 템플턴. 스콧 필립스

 

2021.06.26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증권분석 (Security Analysis) 1부: 조사와 접근 방법 - 벤저민 그레이엄 (Benjamin Graham), 데이비드 도드 (David Dodd)

 

2021.09.06 - [투자/주식 공부] - 주식공부 - 기본적 분석: PBR(주가순자산비율)을 활용한 주식투자 (ft. 가치투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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