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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

투자도서요약: 실전 투자 강의 - 앙드레 코스톨라니

by 매뉴남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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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태생으로 프랑스, 독일, 뉴욕 등에서 2차대전을 거치면서 주식 시장에서 투자를 해서 성공한 것으로 유명한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é Kostolany)가 쓴 책 중의 한권인 실전 투자 강의입니다.

 

 

 

 

이런적인 설명보다는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것들을 정리한 책으로 거의 모든 문구가 명언으로 느껴질 만큼 주옥같습니다. 실제 본인이 경험했던 것들과 비춰 음미해보다보면 가끔 소름이 끼칠 정도가 있을 것입니다. (각자 본인의 경험에 따라 해당 문구는 다르겠지요.)

 

심지어 작년부터 올해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시장의 모습들도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들을 생각하면서 보면 달리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도서 요약입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 지 예측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대중이 어떻게 반응할 지를 알아야 한다.

 

금리와 자본 시장의 유동성이 앞으로 다가올 몇달 동안, 즉 중기적으로 주식의 공급이 많을지 수요가 많을지를 결정한다. 금리, 특히 장기 금리는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채권 수익률이 내려가면, 돈은 주식시장으로 오게 된다. 하지만 이런 금리의 영향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야 나타난다. 채권 시장이 타격을 입으면 틀림없이 6개월 내지 12개월 후에 주가도 폭락한다.

 

공간의 차익거래 대신 시간의 차익거래로 방향을 바꿨다. 이제 두곳의 시세차이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시세 차이를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이다. 이것은 더 이상 직업이 아니라 주식 게임이다.

 

투자자는 경기 순환에 반대로 행동해야 하고, 주식 시장에 있는 대중의 일반적 생각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

 

주식을 파는 것이 주식 소유자에게 더 중요하고 급한 일인가, 아니면 주식을 사는 것이 돈을 가진 사람에게 더 중요하고 급한 일인가, 이것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 

 

주가의 등락을 결정하는 것은 주식의 질이 아니라, 수요의 강도 혹은 공급의 강도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영리함보다 다른 이의 바보스러움 때문에 득을 보는 때가 더 많다.

 

컴퓨터는 투자자의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인 상상력이 빠져있다.

 

중앙 은행의 결정, 큰 은행들의 대출 정책 등에서 어떻게 될 지 예측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시장의 기술적 상황이라 함은 상승이나 하락이 오랫동안 지속된 후 대량의 주식이 소신파 투자자의 손에 있는지 부하뇌동의 손에 있는 지를 말한다.

 

모르는 사람과는 게임을 하지 말라.

 

투자자가 노련하면 할수록, 일반적인 추세와 반대로 행동한다.

 

팔았다가 다시 산 사람들이 많이 나올때쯤 추세 전환점이 다가온다.

 

비관적인 하락장 투자자가 낙관적이 되면 이는 시장에서 나와야 한다는 신호다. 그 반대도 성립한다. 열정적인 낙관주의자가 비관적이 되면, 이 때가 시장에 들어갈 때이다.

 

상승장에서는 즉시 팔지 말고 어느 정도 추세와 함께 하고, 하락장에서는 즉시 사지 말고 기다렸다가 투매가 일어날 때를 잡아 산다.

 

추세는 낙관주의자가 주식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고 시급한가 아니면 비관주의자가 주식을 파는 것이 더 중요하고 시급한가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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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나 동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기술적 요소 혹은 심리적 요소, 혹은 둘 다가 중단기적인 시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그 중 유동성은 아주 큰 역할을 한다.

 

불경기 때 정부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금리를 낮추고 통화량을 늘린다. 그러면 첫번째로 이득을 보는 것이 주식 시장이다. 경제보다 더 빨리 말이다. 돈은 주식 시장을 돌아가게 하는 산소이기 때문이다.

불경기 때 주가가 오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정부가 세금을 올리면, 화폐시장에서는 좀더 여유를 가지고 정책을 세울 수 있다. 이는 주식 시장에 도움이 될 뿐이다.

 

주식의 가장 큰 경쟁자는 장기 채권이다. 장기 채권의 금리가 높으면 연금, 보험회사, 재단, 연금 회사 등 대규모 투자자들이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한다. 반대로 채권의 금리가 낮으면 이 기관들은 배당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주식을 산다. 금리가 낮아져 경제가 활성화되고 기업의 이윤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주식과 채권사이의 이런 매커니즘은 물론 인플레이션이 없는 시기에만 가능하다.

 

인플레이션 중의 주가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정책, 즉 금리 상승과 엄격한 대출 제한 때문에 떨어진다.

 

결정적인 것은 경제이고, 그 다음에 금융이 온다. 훌륭한 기계와 제품을 가진 공장이 무책임한 재정때문에 파산하고 주주는 돈을 잃을 수 있다. 하지만 파산한 기업을 유리한 가격에 산 새로운 소유주가 공장의 인프라 덕분에 다시 기업을 일으켜 세우고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경제는 사람의 몸에 해당되고, 금융 정책은 사람의 생활 방식에 해당된다고 얘기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몸이 건강하면 조금 잘못 살아도 여기 저기 아플 수는 있지만 완전히 망가져 죽음으로 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약한 몸은 아무리 조심해서 살아도 건강해지지 않는다. 생명이 지속되기만 할 뿐이다. 마찬가지로 경제가 튼튼하면 금융정책이 잘못되었을 때 어려움에 빠지기는 하겠지만, 황폐화되지는 않는다. 또 최고의 회계 전문가가 있는 아주 엄격하고 견고한 금융정책이라도 약한 경제로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때문에 나는 경제에 우선 순위를 둔다.

 

투자는 금리변동, 정부의 경제 및 화폐 정책, 기술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다.

 

훌륭한 투자자가 갖춰야할 점은 예리함, 직관, 상상력이다.
   1) 예리함은 사건의 연관 관계를 이해하고 논리적인 것과 비논리적인 것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이다.

   2) 직관이라 함은 오랫동안의 주식투자와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무의식적 논리력과 다르지않다.

   3) 상상력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있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생각해보는 능력이다.

 

하지만 고집스러움은 투자에 나쁜 성격이다.

투자는 끊임없이 득과 실을 생각하며 될수 있으면 올바른 결론을 도출하고자 하는, 일종의 철학 행위다.

 

투자자는 소신파 투자자와 부하뇌동자로 구분된다.

   '소신파 투자자': 4G(Gedanken, Geduld, Geld, Glueck: 생각, 인내, 돈, 행운)를 가지고 있는 사람.

   '부화뇌동 투자자': 3개의 G, 즉 생각, 인내심, 돈이 없는 사람. 

 

돈이 없으면 아무리 인내심이 많아도 소용없다. 하지만 돈은 있으되 스스로의 생각과 확신이 없다면 인내심은 생기기 않는다. 돈과 확신은 있으되, 인내심이 없다면 상황을 견뎌낼 수가 없다.

 

물론 '소신파'와 '부화뇌동 투자파'사이에는 겹치는 부분이 있다. 소신도 조금 있고, 부하뇌동도 더러하는 사람들 말이다. 소신파가 조금씩 부하뇌동파로 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부하뇌농파가 소신파가 되는 일은 아주 드물다.

 

이렇게 되려면 아주 긴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야만 한다.
주식의 대부분이 소신파의 손에 있을 때, 나는 이를 '과매도 시장'이라고 부른다. 반대로 주식의 대부분이 부하뇌동파의 손에 있으며 심지어 신용으로 산 주식이 많을 때, 이를 '과매수 시장'이라고 부른다.

 

'과매수 시장'의 결과: 과매수 상태가 되면 이렇다 할 계기가 없어도 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

 

'과매도 시장'의 결과: 주식의 대부분이 소신파 투자자들의 손에 있는 과매도 시장에서는 나쁜뉴스에도 주가가 올라갈 수 있다. 좋은 뉴스가 나오면 주가는 급등한다. 소신파 투자자의 손에 있는 주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급등의 폭발은 거세다.

 

많은 공매도 투자자가 활동하고 있고 이전에 대규모의 공매도가 있었다면 과매도 시장은 더욱 더 과매도 상태가 된다.

 

시장이 과매수 상태인지, 과매도 상태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지난 몇달 혹은 몇년간 거래량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살펴 본다. 몇달 전부터 주가가 올라가고 거래량도 계속 증가한다면 많은 수의 주식이 소신파의 손에서 부하뇌동파의 손을 옮겨갔음을 추론해볼 수 있다. 거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렇다. 주가가 올라갈 때 주식을 사는 사람은 부하뇌동파뿐이다. 이때 소신파는 주가가 떨어졌을때 샀던 주식을 내다 판다. 이런 움직임은 일정 기간 계속된다. 주식의 대부분을 손에 줜 부하뇌동파는 또 다른 부하뇌동파 투자자가 그 주식을 사기를 기다린다. 

 

소신파는 현금을 쥐고 있으면서 부하뇌동파가 주식을 팔 때까지 기다린다. 부하뇌동파는 주식을 높은 가격에 팔고 싶지만, 심리적 이유나 기술적 이유 혹은 새로운 부하뇌동파가 들어오지 않자 인내심이 없어지는 등의 이유로 여의치 않을때는 산 가격 보다 낮은 가격으로도 판다. 이런 일은 항상 일어난다. 흥분이 가라앉은 다음, 정신을 차리게 되기 때문이다.

 

대중의 심리적 반응은 가장 위험한 것이다.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거래량은 더욱 팽창한다. 주식은 계속 부하뇌동파의 손에서 소신파의 손으로 넘어간다. 결국 최저가에서 부하뇌동파는 투매를 하고 손을 턴다. 주식은 다시 소신파의 손에 있게 된다. 나중에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소신파의 수중에 있던 주식이 다시 나오게 된다. 그러면 상승 국면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주가가 바닥에 있을때 소신파는 주식을 가지고 있고 부하뇌동파는 돈을 가지고 있다. 주가가 최고점에 있을때 소신파는 돈을 가지고 있고 부하뇌동파는 주식을 가지고 있다. 현금과 주식사이의 이런 움직임은 증권시장에서 영원히 계속된다. 

 

나는 최고점에서 소신파는 돈을 가지고 있고, 부하뇌동파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곤 한다.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주가가 떨어지면 이는 나쁜 신호다. 왜냐하면 가가 계속 떨어지리라는 조짐이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주가가 떨어지면 이는 좋은 신호다. 거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주식은 소신파의 손으로 들어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거래량도 많고 주가도 올라가는 것은 나쁜 신호다. 부하뇌동파가 주식을 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시장에는 부정적이다. 부하뇌동파가 시장에 참여할수록 시장은 나빠지기 때문이다. 주가가 올라가고 거래량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 신호다. 주가는 올라가지만 대다수 주식은 아직 소신파의 손에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주식전문가, 분석가, 브로커들은 거래량이 적으면 그 주식에 별로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이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거래량이 적은 것은 이후 다가올 일의 서곡이다. 거래량이 많아지면 그 다음은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된다.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데 거래량이 많아지면 봄이 찾아오고, 주가가 떨어지다가 나중에는 완전한 투매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아주 논리적인 일이다. 시세가 급등할 때 갑자기 나타난 많은 매수자는, 어떤 이유로 시장이 기울어지면 또 갑자기 매도자가 된다. 늘의 매수자가 며칠 후의 매도자가 되기 때문에, 오늘 매수자의 질을 분석하는 것이 주식의 질을 분석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또 반대로 매도자의 질을 분석하는 것이 매도 가치를 분석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주식이 질이 나쁜 보유자의 손에 있으면, 최고의 주식도 주가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상담사, 은행, 언론은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가격이 올라가면 좋다고 한다. 그 증거로 많은 대중이 주식을 산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정말 좋은 일이냐고 묻고 싶다. 대답은 '노'이다. 방금 설명했듯이 오늘 앞을 다투어 주식을 샀던 바로 그 대중이 나중에는 앞을 다투어 주식을 판다. 장기적으로 대중의 판단이 옳았던 예는 극히 드물다.

 

시장이 과매수나 과매도되었다는 또 다른 징후
오랫동안 상승이 계속되다가 정체된 후 새로운 구매자를 기다리고 좋은 뉴스에도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심지어 주가가 떨어진다면, 이는 아주 나쁜 신호다.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이다. 부하뇌동파는 있는 재산을 모두 주식에 투자했거나 심지어 돈을 빌려서 주식을 샀는데 좋은 뉴스가 있어도 새로운 구매자는 나타나지 않는다.

 

반대로 오랫동안 하락을 하다가 정체된 후 나쁜 소식에도 더 이상 나빠지지 않거나 심지어 주가가 오른다면 이는 아주 좋은 신호이다. 이때, 주식은 대부분 소신파의 손에 있다. 소신파는 나쁜 뉴스가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이미 계산하고 있으므로 나쁜 뉴스가 닥쳐도 놀라지 않는다.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주식 시장이 좋은 소식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나와라. 그리고 나쁜 소식이 아무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면 시장에 들어가라.

 

특히 나쁜 신호는 보통 사람들이 추천종목을 쫓아다니고 주식을 일상의 화제로 삼으며 친구에게서 이런 저런 종목을 들었다며 떠들고 다니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사면 좋지 않은가?

외국인들이 살 때는 물론 좋다. 주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주식을 팔 때는 바로 그만큼 불리하다. 매수할 때 '병목 현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매도할 때도 '병목현상'이 나타난다. 모든 것은 외국인 

매도자들의 질이 어떤지 어떤 미덕을 지녔으며 어떤 실수를 하는지에 달렸다. 이들 중에도 똑같이 소신파와 부하뇌동파가 있다. 심지어 부하뇌동파가 더 많을 수도 있다.


외국인 기관 투자자를 포함해 외국인 투자자의 동기는 빠른 시간에 이익을 보는 것이고, 이 점에서 국내 투자자보다 더 단기적이기도하다.

 

외국의 투자 기금도 마찬가지다. 외국인들은 조그만 기회를 보고 시장에 들어온다. 그리고 다른 나라를 담당하는 머니 매니저들의 압력을 받고 들어오기도 한다. 하지만 위험이 보이거나 이미 이익을 챙긴 후에는 또 그만큼 빨리 나가 버린다. 모두 같은 시간에 사고, 같은 시간에 팔고 싶어 한다.

 

'이것은 아주 오래된 이야기라네. 하지만 가슴이 찢어지는 당사자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것이라네.'

빚이 많은 회사의 주식을 조금이라도 전부 내 돈으로 사는 것이 이름 있는 회사의 주식을 남의 돈으로 대량사는 것보다 낫다. 작지만 내 돈으로 산 주식을 갖고 있으면 주가가 본격적으로 올라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남의 돈으로 대량의 주식을 샀다면 이익이 조금만 나도 팔게 된다.

 

"딸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잃은 돈을 다시 딸 수는 없다."

투자로 번 돈이 아주 큰 금액이라해도, 투자자는 항상 겸손해야 하며, 스스로 잘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성공은 한 사람의 지식이 아니라 성격에 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을 스스로 연구하는 것이다.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공부는 대중 심리학이다. (르봉 "대중심리학")

 

아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한다.

 

살아있는 백과 사전이 되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제 때에 그 많은 연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투자자는 움직임을 포착하는 일종의 레이다 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요컨대 투자자는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항상 지금 일어나는 일을 세계적인 시각으로 생각해야 한다. 경제와 주식 시장은 결국 연관이 있지만 나란히 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차를 두고 진행된다.

 

나는 차트 분석결과가 좋다는 이유로 증권을 사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차트에 반해서 거래를 하지 않는다. 나는 최소한 6개월에서 12개월의 장기 차트를 즐겨본다. 이때 개별 주식 차트만 보지, 종합 주가 주식 차트는 보지 않는다.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주식은 내부자가 해당 주식 소유분을 더 늘리려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반대로 지그재그로 떨어지는 주식은 내부자가 자신의 지분을 줄이거나 혹은 완전히 팔고 싶어한다는 뜻이다.


두걸음 올라갔다가 한 걸음 내려가고 또 두걸음 올라갔다가 한걸은 내려가며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주식은 세력이 매수자가 너무 많이 붙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주가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그들은 매수를 멈추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약간 내다 팔기도 한다. 그리고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사들인다.

 

반대의 경우, 즉 두 걸음 떨어지고 한 걸음 올라가고 또 두 걸음 떨어지고 한 걸음 올라가는 경우도, 파는 세력이 굉장히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가가 떨어지면 그들은 매도를 중지하고, 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약간 사들이기도 한다.

 

또 새겨둘 만한 것은 개별 주식의 차트가 시장 전체와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되는 경우다. 이때 차트는 내부자의 거래가 어떤지 드러낸다. 시장 전체가 오르는데, 그 주식은 떨어지는 차트라면 나는 매수하지 않는다. 반대로 시장 전체의 추세는 떨어지는데 그 주식만 올라가는 차트라면 이는 특히 좋은 신호다.

 

지그재그로 상승하는 어떤 주식이 특정 수준에서 저항선이 형성되면, 즉 주가가 종종 이 수준까지는 뛰어오르지만 그 이상은 뚫지 못하고 다시 떨어지면, 이는 그 수준에서 어떤 이유로든 대규모 주식 매물이 시장에 나온다는 뜻이다. 브로커는 특정 주가에서 주식을 팔아 달라는 위탁을 받는다. 그러다가 주가가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는 때가 온다. 이는 매물이 다 팔렸고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어떤 주식이 지그재그로 떨어지는데 어떤 수준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고 올라갔다가 다시 그 자리로 떨어진다면, 이는 어떤 집단이 주식 보유자의 패닉을 막기 위해 일부러 주가를 관리하고 있다는 다시 말하면 개입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다가 어떤 시점이 되어 주가가 지지선을 뚫고 떨어지면, 이는 개입하고 있는 그 집단이 더 이상 주식을 살 돈이 없거나 더 이상 살 의향이 없이 주식을 사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가 있다. 주가가 급속도로 하락한 후 한참 동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나쁜 소식과 사건이 있어도 더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이는 내부자가 이미 그 기업이 회생의 시점에 와 있음을 알고 있다는 표시이다. 주가는 서서히 다시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러면 이 분석이 옳다는 것이 확인된다.

 

너무 많이 알면 상상력에 제동을 걸기 때문에 증권 시장에서는 오히려 해롭다.

 

주가 수익 비율(PER)은 주식의 가치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몰리에르 "대부분의 환자는 병 때문이 아니라 약 때문에 죽는다."

반만 옳은 정보가 가장 위험하다.

 

주식에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더라도 그 성과는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 "주식에는 2곱하기 2는 4가 아니라 5마이너스 1이다."

 

주식을 해서 생기는(버는 것이 아니라) 돈은 "고통의 돈"이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다른 도서 링크입니다.

 

2021.01.17 - [투자/공부] - 투자도서요약: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 가치 투자 관련 다른 도서 요약입니다.

 

2020.11.17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 - 필립 피셔(Philip Fisher)

 

2020.11.09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One Up On Wall Street) - 피터린치(Peter Lynch)

 

2020.11.28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A Zebra in Lion Country) - 랄프 웬저(Ralph wanger)

 

2020.12.13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가치투자의 비밀(The Little Book of Value Investing) - 크리스토퍼 브라운(Christopher Browne)

 

2020.12.16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이채원의 가치투자 - 이채원, 이상건

 

2020.12.28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워렌버핏만 알고있는 주식투자의 비밀(The Beffettology Workbook) - 메리 버핏, 데이비드 클라크

 

2021.01.02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강방천과 함께 하는 가치투자 - 강방천

 

2021.01.13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현명한 투자자의 재무제표 읽는 법(The Interpretation of Financial Statements) - 벤저민 그레이엄

 

2021.01.17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한국형 가치 투자 전략 - 최준철/김민국

 

2021.01.31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안하다.(Conservative Investors Sleep Well & Developing an Investment Philosophy) - 필립피셔

 

2021.02.05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워렌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 - 이은원

 

2021.02.05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경제적 해자 (Economic Moats) - 팻 도시

 

2021.03.02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워렌 버핏 투자 노트(Warren Buffett's words fo wisdom) - 메리 버핏, 데이비드 클라크

 

2021.03.08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워렌 버핏의 가치 투자 전략 - 티머시 빅 (Timothy Vick)

 

2021.03.08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워렌버핏의 완벽투자기법(The Warren Buffett Way) 2nd Edition- 로버트 해그스르롬

 

2021.03.15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존 템플턴의 가치투자 전략 - 로렌 템플턴. 스콧 필립스

 

2021.06.26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증권분석 (Security Analysis) 1부: 조사와 접근 방법 - 벤저민 그레이엄 (Benjamin Graham), 데이비드 도드 (David Dodd)

 

2021.09.06 - [투자/주식 공부] - 주식공부 - 기본적 분석: PBR(주가순자산비율)을 활용한 주식투자 (ft. 가치투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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