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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에 대한 단상27

집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끝없이 오를 것 같던 집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자산들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거품이 꺼지는 것이지요. 한 언론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한국 수도권의 집값이 전국에서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집을 보유하고 있지만, 집값 자체의 폭등세가 투자 수익을 넘어, 개인의 주거권을 침해하는 수준까지 갔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집값은 대폭 조정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도시의 대학을 가면, 공부나 진로 걱정보다 당면한 문제가 어디에서 살 것인가였습니다. 학교 주변의 방 하나 렌트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비쌌습니다. 아이들은 학기가 지나고, 학년이 지날 때가 되면 또 방문제로 골치아팠습니다. 집주인들 중에는 그저 학생들을 .. 2022. 9. 29.
원화 환율이 많이 약세가 되었네요. (ft. 미달러 환율, 캐나다 달러 환율) 세계 각국이 환율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몇달 전까지는 한국이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실 일본같은 나라와 비교해서 그런 거고, 최근에는 신흥국 중에는 최근에는 가장 많이 하락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원화 자체의 원인보다는 미국 달러 강세 요인이 크다고 하지만, 환율 하락이 커질 수록 그런 말은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것 같고, 한국은행도 이제는 더 큰 금리 인상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고를 했습니다. 네이버 환율 차트를 한번 보니 어제 달러당 1,413.50까지 기록했다가 지금은 달러당 1,406원이네요. 최근 2년 정도 내에 유학을 보냈거나 하는 이유로 외국에 달러로 송금할 일이 있는 가족들은 30%정도 원화로 늘어난 비용을 감당해야겠네요. 거기다 금리까지 올라서.. 2022. 9. 22.
오늘 나온 8월 CPI를 보고 든 생각 ... 오늘 발표된 8.3%라는 수치와 반응을 보면서, 숫자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갈수도 있고, 내려가더라도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는 요인들이 산재해있다는 것을 시장 참여자들이 깨달아가는 순간이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시장 참여자들이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것에 주로 관심을 집중하다보니 FED가 금리를 얼마의 폭을, 얼마나 빨리 올리느냐에 주로 관심이 가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게 나오면 FED가 "강한 방식" "거대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하면서 주로 금리를 0.5%가 아니라, 0.75% 또는 더 나아가 1% 더 올리는 것을 주로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여기서 .. 2022. 9. 14.
2008년이 떠오르는 요즘 다시 본 다큐멘터리 영화: Inside Job. 요즘 경제 상황을 2000년 닷컴 버블이나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derivative 관련 거품이나 유로달러 시장에서 뭔가가 터질 것 같은 우려를 많이 하고 있는 편이어서 2008년에 있었던 서브프라임 사태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지난 번에 니켈을 비롯한 몇몇 commodities에서 발생하는 사태나, ETF 비리 사건 등에서 보듯이 그런 사건이 발생하면 충분히 대비할 시간없이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어서 더더욱 우려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어도 해결책은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고, 책임자들이 책임을 지는 경우가 별로 없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대부분은 잊혀지거나, 무슨 일이 있었는 지도 모른 채 다시 거.. 2022. 9. 10.
중앙은행은 긴축을 하고, 정부는 돈을 풀고 ...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융 환경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히고 난 뒤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고, QT를 실시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 치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 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제를 운용하는 다른 한 축인 정부에서는 돈을 푸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미국은 지금 중간 선거를 앞둔 영향이 크고,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한 비용 지출도 원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닌 국가들에서도 과도한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인 온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거나, 인플레이션 때문에 고통을 받는 계층을 위해 돈을 더 적극적으로 쓰겠다는 정책이 각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미국 연방 정부는 바이든 행정.. 2022. 9. 6.
미국 경기 침체(Recession) 논란을 보면서 ... 결국 미국 2분기 GDP도 -0.9%인 마이너스로 발표되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백악관과 미국 고위 관리들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들어간 것(in recession)도 아니고, 그 전조 (pre-recession)도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GDPNow에서 2분기도 마이너스 GDP를 예상했기 때문에 2분기 연속 GDP가 마이너스 성장이 되어서 미국이 기술적 경기 침체 (technical recession)로 들어간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옐런 재무 장관은 2분기 연속 GDP가 마이너스가 된다고 해도 반드시 기술적인 경기 침체라고 바로 정의할 수 없다고 그 정의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어제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과연 FED 의장은 미국 바이든 대.. 2022. 7. 28.
연준 (FED) 정책을 볼 때 고려해야하는 시각 ... 미국 연준이 0.75%를 이번 7월에도 올릴 가능성이 많은 가운데, 내년에는 금리를 오히려 인하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다 모건 스탠리에서 아시아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하면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필요없을거라고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서 올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금리를 올리겠다고 한 것과는 상반되는 이야기들이어서 주목되는 듯 합니다. 시장에서도 서서히 FED가 결국 다시 금융 긴축 기조에서 금융 완화 기조 쪽으로 돌아서는 것 (PIVOT) 아닌가 생각을 가지는 참여자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대세는 아니고, 미미해 보이긴 하지만요. 문득, 증시 하락의 계기가 되었던 시점에 연준이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humble and.. 2022. 7. 7.
미국 달러 약세를 초래할 만한 상황들 ... 코로나로 천문학적인 미국 달러가 새롭게 풀리면서 달러의 몰락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달러의 모습은 그런 이야기를 비웃는 듯합니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의 Dollar Index 그래프입니다. 현재 20여년만의 최고치이고, 2000년대 초반의 120을 향해 가는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물론, 달러 인덱스는 다른 국가나 경제권 화폐와의 상대적인 가치를 의미하고, inflation 등을 감안한 달러의 구매력을 감안할 때는 이미 달러는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주장도 있긴 합니다. 만약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어떤 일이 계기가 될 까 생각해보는 것도 경제 뉴스를 봐가는 것에 도움이 될 듯해서 몇가지 생각해봤습니다. 1. 주요국 중앙은행의 본격적인 기준 금..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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