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투자/투자에 대한 단상27 관심을 가지고 볼만한 매크로 상황들 각종 매체들에서 올해 장미빛 경제 전망과 시장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동의가 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요. 누가 맞고 틀리고 보다는 짚어봐야될 것이 있으면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최근 몇년간 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역대급 유동성과 관련해서 아래 두가지 정도를 참고로 봤으면 합니다. 우선, 작년 3월경에 있었던 SVB 은행 등의 사태를 막기 위해 만든 BTFP (Bank Term Funding Program) 현황입니다. BTFP는 미연준이 다시 QE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기도 했지만, 미국 지역 은행 사태의 확산을 막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를 받았던 프로그램입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작년 3월 은행 사태 당시 1개월 간 그래프가 급격.. 2024. 1. 15.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4월 첫 거래일 아침에 OPEC+발 속보가 떴습니다. OPEC+가 1일 1백만 배럴 이상의 감산을 전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경기 침체의 우려로 하락할 것 같은 유가는 다시 단숨에 WTI 기준으로 배럴당 $80을 넘겼습니다. 한풀 꺽이는 것으로 생각했던 미국 제조업 물가도 안심할 수 없게 되었고, 인플레이션이 잡히기 더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될 만했습니다. 전략 비축유를 대량으로 방출하면서 유가를 낮췄던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진 전략 비축유 수준을 감안하면 다시 유가를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방출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오히려 이제는 전략 비축유를 다시 채워넣어야한다는 이야기 까지 나오는 순간이었음을 감안하면, OPEC+가 다분히 시점을 선택한 것 같은 느낌.. 2023. 4. 4. "인플레 완화"를 기대하기보다는 "경기 침체"를 걱정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 미국 CPI가 예상치보다 낮은 7.1%로 나오고, 파월 의장이 입장이 바뀐 듯한 코멘트를 하면서 시장이 잠시 들떴다가, 12월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0.5% 금리를 더 올리고, FED 의장이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없다는 말을 분명히 강조하면서 다시 시장이 숨을 죽이는 모습입니다. 11월 CPI가 7.1%로 나왔을 때 다른 많은 지표들을 보면서 7.1%는 "인플레 완화"라고 쓰고 "경기 침체"라고 읽어야 하는 그런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사실 10월 CPI가 예상치였던 8.0%를 깨고 7.7%로 발표되었을 때 이미 예견되었습니다. 오늘 CPI 발표로 이제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쪽으로 바뀔 듯 합니다. CPI와 함께 FED가 말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많이 내려오고 있습니.. 2022. 12. 18. 연준 위원이 처음으로 7%대 금리를 언급했습니다. 지난 WSJ 기사에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 나오면서 시장이 오르는 분위기를 탔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사 속에 따르면 연준이 11월까지는 0.75%를 올리지만 이후에 0.5%를 올릴 것 같은데, 그것을 시장이 연준이 피벗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어떻게 메세징을 할까라는 고민이었습니다. 미 연준이 11월 이후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과의 소통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실제 성명서는 기사 대로 나왔지만, 뒤이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으로 발언하면서 시장의 맘을 돌려세우는데 성공했었지요. 하지만, 이후에 CPI가 기대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은 다시 급등했고, 그런 상승 분위기가 아마 연준 위원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연준 위원 입에서 7%대 금리에 대한 언급이 나왔습니.. 2022. 11. 18. 아마존(Amazon: AMZN)의 대규모 감원 계획을 접하고 든 생각... 아마존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경고했다는 소식과 같이 나오면서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연말은 인터넷 유통업계 최대 업체인 아마존으로서는 최대 성수기인데요. 제일 바쁜 시기를 앞둔 이 시점에서 보도에 보면 본사 인원이 주이긴 하지만 대규모 감원을 발표하는 것이어서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한창 성수기를 앞둔 일부 운송업체에서도 감원 소식이 나오고 있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좀더 빠르게 현실화되어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미 연준은 금리 인상을 더해도 괜찮다고 하는 주요 근거로 아직 고용 시장이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수차례 밝혔었는데요. 유통업체와 IT.. 2022. 11. 16. 넷플릭스에 빅쇼트 (The Big Short)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끔 다시 반복해서 보는 투자 영화 중에 The Big Short이 있는데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인데, 얼마 전부터 넷플릭스 (캐나다)에서 사라져서 못보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Search를 많이 해서 올린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합니다. 덕분에 다시 보기 하고 있는 중에 여러 생각이 들어서 글을 한번 올립니다. The Big Short은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이지만, 지금은 금융위기과 실물 경제의 침체가 동시에 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자산붕괴가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는 중이구요. 거기다 지정학적인 위험까지 ... 경제라는 것이 심리와 신뢰가 중요하다보니, 각국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주체들인 중앙은행이나 정부들이 공식적으로는 자신있다.. 2022. 11. 13. CPI가 발표된 날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위해 모니터링하는 지표가 역전되었습니다.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이 환호한 날, 지난 번에 연준의장이 자기들이 경기 침체를 미리 감지하기 위해서 모니터링을 한다고 밝혔던 18개월 후의 3개월물 금리와 현재 금리의 차가 역전되었습니다. 아래 econforecasting.com에서 캡쳐한 사진을 보면 Nov 2022년 미국채 3개월물 금리는 4.59%이고, 18개월 후인 2024년 5월 3개월물 금리는 4.49%로 역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제까지만해도 역전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지난번 FOMC 회의 이후 기자 회견에서 블룸버그 기자의 질문에 파월의장이 아직은 역전되지 않았고, 역전되더라도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지표는 경기 침체를 확인하기 위.. 2022. 11. 11. 오늘 CPI 발표로 이제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쪽으로 바뀔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미국 10월 CPI 관련 통계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되었습니다. 요즘은 미국보다 한국에서 훨씬 관심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 우선 발표된 내용입니다. CPI가 오랫 만에 7%대로 내려왔습니다. 지난 달이 8.2%였고, 예상도 8.0%였는데, 7.7%로 내려온 것입니다. 내심 7.9%를 예상했던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그보다도 더 내려온 7.7%였으니, 시장이 흥분할 만 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첫번째 반응에서는 말입니다. Core CPI도 6.3%로 예상치였던 6.5%보다 낮았고, 지난 달의 6.6%보다도 낮았습니다. 년간 Data이다보니 기저효과도 있었고, 유가, 중고차 가격 하락 등이 CPI 하락을 이끌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월간 .. 2022. 11. 11.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