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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에 대한 단상

2008년이 떠오르는 요즘 다시 본 다큐멘터리 영화: Inside Job.

by 매뉴남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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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 상황을 2000년 닷컴 버블이나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derivative 관련 거품이나 유로달러 시장에서 뭔가가 터질 것 같은 우려를 많이 하고 있는 편이어서 2008년에 있었던 서브프라임 사태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지난 번에 니켈을 비롯한 몇몇 commodities에서 발생하는 사태나, ETF 비리 사건 등에서 보듯이 그런 사건이 발생하면 충분히 대비할 시간없이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어서 더더욱 우려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어도 해결책은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고, 책임자들이 책임을 지는 경우가 별로 없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대부분은 잊혀지거나, 무슨 일이 있었는 지도 모른 채 다시 거품이 쌓여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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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피해자들만 그 피해를 떠안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거겠지요.

 

2008년에 발생한 금융위기가 하루아침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지속 속으로 어떻게 build-up 되었고, 사건 발생 이후에 책임자들에 대한 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잘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인 "Inside Job"은 지금 시점에 한번 쯤 다사 볼만한 것 같습니다.

 

아직도 학계, 정부, 금융업계 등에서 주요한 자리에 포진해 있으면서, 각종 미디어에 등장해서, 이런 저런 말들을 하는 사람들이 2008년 위기와 관련해서 어떤 일들을 했었는지 보는 것도 새삼스럽습니다.

 

"이해 관계 충돌"이나, "전관예우" 같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고, 세상에 암과 같은 것인 지 한동안 잊고 있었네요.

 

가끔 만나는 분 중에 한때 노사모셨던 분이고 친하게 지내던 분이 "전관예우" 이야기 나오면, "그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지"하는 말로 전관예우를 정당화시켜주는 것을 보고 충격받은 적이 있기도 한데요. 한동안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전관예우"나 "이해관계충돌" 등이 아무렇지도 않게 목격되는 캐나다같은 나라에서 오래 사셔서 그런 듯해보여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여하튼, 세상이 이대로 힘들지만 수습되어가면서 흘러갈 지, 일부에서 말하듯이 또 다시 큰 일이 터지고, 더 큰 QE가 나올 것인지, 아니면 극단적인 reset이 나올 지 분간하기 힘든 세상이네요...

 

 

Inside Job (2010 Full Documentary Movie) (1시간 48분)

https://youtu.be/T2IaJwkqg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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