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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우크라이나 대사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안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by 매뉴남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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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내일 모레인 16일입니다. 그만큼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인 바딤 프리스타이코(Vadym Prystaiko)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나토가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입니다.

 

그가 외무부 장관을 지낸 대사이고, 영국으로 파견되는 우크라이나 대사의 위치가 상당함을 감안하면, 그의 발언을 간과할 수는 없겠습니다.

 

우크라 대사 "전쟁 막기위해 나토 가입 포기할수도" 발언 파문

https://www.yna.co.kr/view/AKR20220214151700080?input=1195m

 

우크라 대사 "전쟁 막기위해 나토 가입 포기할수도" 발언 파문 | 연합뉴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러시아와 전쟁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우크라이나가...

www.yna.co.kr

 

파문을 의식해서인지, 영국의 또 다른 방송사인 GB News에 직접 나와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의견을 말하던 중에 자신의 나토 가입 포기 발언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클립에서 4분 02초경부터 6분 15초경 사이를 들어보시면 되겠습니다. 

Ukraine: Full interview with Vadym Prystaiko, Ukrainian Ambassador to the UK | GB News exclusive (9분 49초)

https://youtu.be/RFbMmppcxrY?t=242

 

인터뷰에서 바딤 프리스타이코 대사는 현실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한다고 해서 오늘 내일 당장 가입할 수도 없고, 지금은 나토의 멤버도 아니기 때문에 나토가 도와줄 수도 없기 때문에 전술적인 측면에서 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전술적"이라는 말을 썼다는 것은 장기적인 목표는 아니라는 말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그의 이런 발언은 푸틴에게도 뭔가 명분을 줘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우크라이나 본국의 대통령이나 정부 관료들이 이 대사의 말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고, 이 대사의 말도 나토 가입을 영구히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푸틴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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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주에 전쟁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이나 엄청난 외교전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외교전의 특성상 물밑 작업도 많을 것이고, 혼선을 일으킬 만한 발언들도 많이 나올 거라는 긴장은 더더욱 고조될 것 같은 우려가 듭니다.

 

부디 잘들 해결하시길 ...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이전 게시글입니다.

 

2022.02.13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푸틴과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전화 담판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2022.02.13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미국과 러시아 모두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인력들을 철수시키기 시작했습니다.

 

2022.02.12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오늘 있었던 미국 국가 안보 보좌관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브리핑입니다.

 

2022.02.12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빠르면 다음 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2022.02.03 - [뉴스 & 영어/기타 주요 뉴스] - 우크라이나에서 어쩌면 전쟁이 시작된 것 같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2.01.27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우크라이나 사태는 이제 푸틴의 선택에 달린 상황입니다.

 

2022.01.21 - [투자/Commodities]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유가가 $100 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022.01.19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백악관이 경고했습니다.

 

2022.01.18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서 캐나다가 특수부대를 파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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