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러시아와 미국 간의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의 친러시아 무장단체가 우크라이나 군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전쟁이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많은 러시아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친러시아 무장 단체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지난 번에 러시아가 크리미아 반도를 병합할 때도 친러세력들을 이용한 면이 크게 작용하기도 했었습니다.
“러 무장단체가 우크라軍 공격, 사상자 발생”…국지전 전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쪽 국경 근처에 이미 배치된 10만명이 넘는 병력에 추가로 병력을 보내고 있고, 위로는 벨라루스와 군사 훈련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쪽 흑해 바다에서 중국과 합동 군사 훈련도 했었습니다. 남쪽에는 크리미아 반도가 위치해서 러시아 군이 장악하고 있으니, 사실상 우크라이나는 서쪽을 제외하면 이미 완전히 포위된 상태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그런 가운데, 러시아가 친러시아 무장단체들에게 지속적으로 무기를 공급하고 있어서, 무기 지원을 받은 친러시아 무장단체들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공격의 규모와 빈도가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게 러시아의 전략이라고 하면, 미국과 나토 연합군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 내의 국지전을 가지고 전면전에 나서기도 힘든 상황이 되기 때문에 난처한 입장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런 전략은 러시아 입장에서는 전면전에 비해 위험도 적고,
서방의 각종 제재를 피하면서 비교적 장기적으로 상황을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이런 상황을 선호할 수도 있겠지요.
친러시아 무장단체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 지는 모르나, 이런 공격들이 국경을 둘러싸고 러시아 군이 벌이는 심리전과 함께 장기적으로 진행되면, 우크라이나 군을 약화시키기에는 충분할 수도 있어서, 미국과 영국 등의 전략이 궁금해집니다.
특히, 영국 보리스 총리는 COVID 기간 중에 국민들에게 각종 COVID 규제를 가하고 자기들은 모여서 파티를 즐겼다는 것 때문에 사퇴 압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고, 바이든은 중간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더욱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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