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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미국뉴스

푸틴과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전화 담판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by 매뉴남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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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장 국면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양 정상간의 전화 담판에서 아무런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다음 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미국의 발표로 긴장감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푸틴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양 정상간의 전화회담에서 뭔가 실마리가 풀렸다는 소식이 나오는 것이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푸틴은 바이든이 자신들의 안보 관련 요구사항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고, 자신들이 러시아 영토 내에서 자신들의 군대를 이동하는 것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 군의 이동 상황 뿐만 아니라 푸틴 개인의 이동 상황도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긴, 서방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 국경"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푸틴 입장에서는 "러시아 영토"라고 표현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푸틴은 러시아는 전혀 우크라이나에 침공할 의사가 없는데, 서방이 오히려 상황을 전쟁상황으로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특히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위기 의식을 느껴서 먼저 무력도발을 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군사 교관을 추가로 보내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비난을 했습니다. 사실 미국이 대표로 이야기되서 그렇지 유럽 각국 특히 영국, 프랑스 등의 NATO 국가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무기 지원을 하고 있고, 캐나다도 소수지만 특수 부대를 파병하고 자금 지원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전화 통화가 푸틴의 요청에 이뤄졌다는 것과
푸틴이 요청한 날보다 미국이 앞당겨서 통화를 했다는
context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미국은 심지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전쟁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미국의 행동으로 침공할 의사가 있었던 러시아가 침공을 포기하기는 어렵겠지요. 러시아 입장에서 뭔가 명분이 필요한 상황인 셈입니다.  

 

어쩌면 이번 통화가 푸틴의 명분쌓기의 일환으로 보여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 이유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이전 게시글입니다.

 

2022.02.13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미국과 러시아 모두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인력들을 철수시키기 시작했습니다.

 

2022.02.12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오늘 있었던 미국 국가 안보 보좌관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브리핑입니다.

 

2022.02.12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빠르면 다음 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2022.02.03 - [뉴스 & 영어/기타 주요 뉴스] - 우크라이나에서 어쩌면 전쟁이 시작된 것 같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2.01.27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우크라이나 사태는 이제 푸틴의 선택에 달린 상황입니다.

 

2022.01.21 - [투자/Commodities]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유가가 $100 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022.01.19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백악관이 경고했습니다.

 

2022.01.18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서 캐나다가 특수부대를 파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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