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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미국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백악관이 경고했습니다.

by 매뉴남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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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NATO 회원국 간의 외교적 협상이 지난 주에 3차례나 있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이 끝난 이후에 러시아는 상당한 수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북쪽에 위치한 벨라루즈에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 중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언제든지 침공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금의 사태는 푸틴이 조장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대표 의원들에 이어, 미국 외무장관도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21일에 러시아와 어쩌면 최종 담판이 될 지 모르는 회담을 하기 전에 독일과 우크라이나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Urgent diplomatic missions to stave off potential war in Ukraine (2분 8초)

https://youtu.be/mJqFjbvtOMg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라는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일단 NATO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그 다음에는 지속적인 전략으로 병합에 나설려고 하는 듯 합니다. 크리미아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얼마 전에 카즈흐스탄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 진압 지원을 명분으로 러시아는 병력을 파병해서, 소요 사태를 진압한 바도 있습니다. 

 

벨라루즈가 친러시아 정권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만 해결하면 사실상 구소련의 영향력을 대부분 회복하는 셈이 되고, 푸틴이 목표로 하는 것을 어느 정도 달성하는 셈이 됩니다.

 

러시아가 유럽에 대해 가장 크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점이 추위가 닥친 겨울입니다. 천연가스 공급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막대한 천연가스를 수출해서 대체하려고 하지만, 가격 폭등을 보이는 걸로 봐서 역부족인 듯 합니다. 러시아로서는 이번 일을 겨울이 가기 전에 마무리하고 싶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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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서방국가가 러시아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타격은 SWIFT 망에서 러시아를 제외해서 해외 금융 거래를 막아버리는 것입니다. 지난 번 크리미아 사태 때 오바마 행정부가 만지작거리다가 끝내 시행하지 않았던 제제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 이후에 러시아는 다른 결제망들을 나름 구축했다고는 하지만, 만족스러운 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는 상태입니다. 고유가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것도 있지만, 미 달러를 이용한 공격에 대비해서 러시아의 reserve 중의 25%를 금으로 채웠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최근 최악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감안하면 물러설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캐나다도 무기 지원을 해오다가, 특수 부대까지 파병했고, 외무 장관이 긴급히 우크라이나에 갔습니다.

 

2022.01.18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서 캐나다가 특수부대를 파병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외무 장관 간의 21일 회담일까지 3일 남았습니다. 회담이 예정되어 있으니, 그때까지는 기다려줄 것 같은데요. 회담이 열리는 그날까지는 긴장이 고조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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