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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24

조심스럽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을 기대해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9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최근 패전을 거듭하고 있는 러시아와 푸틴은 궁지에 몰렸고,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가지고 있는 패는 대부분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급기야 이번 침공으로 병합했던 곳 중의 한 곳인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하고 우크라이나에게 다시 회복당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축제분위기에 빠졌고, 러시아 내부는 패배감과 분노가 쌓여가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지난 번에 성공적으로 병합했던 크림반도와 이번 침공 시에 러시아가 공을 들였던 항구도시 오데사를 전략적으로 이어주는 요충지인 헤르손 전투의 결과로 전쟁은 새로운 전환점으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전략적 요충지를 회복했으니, 크림반도로 그대로 진격해서 완전한 회복을 원하는 분위기입니다. 상승의.. 2022. 11. 13.
시진핑이 12월 중순이 사우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8월에 소문으로 나돌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우디 아라비아 방문이 이번 12월 중순경에 이뤄질 전망이라는 기사가 오늘 Wall Street Journal에 나왔습니다. 이전에 나온 루머들도 상당히 신빙성이 있었다가 성사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도 루머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기사의 내용을 기준으로 보면 언제 방문하던 파급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이고, 지정학적인 상황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는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줄 이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예상 방문 시점이 12월 중순인데요. 이는 미국 중간 선거가 끝나고 약 1개월 뒤이고, 12월 4일 경에 OPEC+회의가 열리고 난 뒤 1주일 뒤인 시점입니다. 미국 중간 선거로 의회 권력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2022. 11. 8.
핵전쟁의 위험이 계속 커져가는 느낌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공한 지도 8개월이 넘어갑니다. 침공 초반에 러시아가 쉽게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것이라는 말이 나왔고, 지금은 잊혀진 듯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비극이 지난 날 핵 강대국에서 서방 국가들의 방어 약속을 믿고 핵무기를 포기한 대가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핵무기의 강력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러시아이니, 우크라이나가 핵을 보유하고 있다면 침공하기 어려웠겠지요. 러시아는 침공 초기에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우크라이나 원전을 접수했고, 그 원전을 아직까지도 점령한 채로 수시로 논란과 위협을 했왔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가 선전하면서 러시아가 곤경에 빠지자, 러시아에서는 징집령이 떨어지면서, 러시아 내에서도 푸틴의 입지가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22. 10. 29.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을 감행할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써 4개월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초기 러시아가 쉽게 승리할 거라는 예상은 이미 빗나갔고, 러시아는 동부 친러시아지역만이라도 확보하려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방어를 위해 사력을 다해왔고, 세계 최대 군대 중의 하나라는 러시아 군대를 고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이에는 서방 국가들의 무기 원조가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잘 버티는 것을 넘어, 러시아에 대대적인 피해를 입히자, 우크라이나도 그렇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국들도 그렇고 조금씩 원하는 바가 바뀌어가는 것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의 NATO 회원국들은 지금이라도 휴전을 원하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유럽의 경제가 극심한 침체.. 2022. 5. 29.
미국과 러시아의 직접적인 충돌없이 우크라이나 상황이 과연 종료될 수 있을까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0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초기에 며칠이면 우크라이나 수도가 점령될 것 같다는 뉴스가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길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이 상황에 익숙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나오는 뉴스에도 다소 둔감해져가는 느낌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병력을 동부 전투를 위해 이동시키면서 전면전보다는 국지전 느낌을 주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전개를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가 하는 우려도 듭니다. 특히, 미국이 지금까지 와는 다르게 우크라이나에게 무기 지원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고, 러시아의 자존심이 크게 훼손되는 모스크바함 격침 등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돌발적인 행동의 가능성이.. 2022. 4. 16.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주장이긴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육군 소속 헬기 2대가 우크라이나 인근 러시아 본토로 저공비행으로 날라가서 석유 저장 창고를 폭파했다는 것이 러시아의 주장인데요. 우크라니아에서는 관련해서 아직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지난 2월 24일 이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가 공격받은 셈이 되는 것이어서 확전으로 가던지, 최소한 휴전 협상 진행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는 일 같습니다. 만약에 사실이 아니라, 러시아의 자작극이라면, 이 또한 어떤 의도로 러시아가 그렇게 한 지에 따라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뉴스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듯 합니다. 자.. 2022. 4. 1.
푸틴이 가스 대금 결제를 루블화(ruble)로 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자신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면서 경제제재를 가한 유럽 등 비우호국들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구매할 때 기존의 달러화나 유로화가 아닌 러시아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한다고 발표가 했었는데요. 유럽 국가들은 반발을 했고, 가스 구매 대금 결제를 위해 루블화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면서 가스 구매처를 러시아에서 다른 나라로 바꿀거라고 밝혔습니다. G7, 루블화 결제 거부...러, 루블화 방어 필사적 / YTN (2분 20초) https://youtu.be/kpSHK-s_-aw 미국은 이 기회에 유럽으로 자신들의 천연가스를 더 많이 수출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독일은 카타르와 가스구매 계약을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추가로 수출하겠다는 가스의 양은 러시아산을 대체하기에는 너무 적.. 2022. 4. 1.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4차 협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조금 전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협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4번째 협상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표는 협상이 잘 진전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지만, 그래도 진행되고 있다는 말로 실낱 같은 희망을 남겼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우크라이나의 요구는 당연히 러시아 군의 전면적인 철수입니다. 우크라이나 전 영역에서 러시아군이 철군하라는 것이지요. 지역 분할이나 정치적인 논의 같은 것은 그 뒤에 있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러시아의 요구는 사실상 항복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일부가 되거나, 친러시아 정부가 수립되어서 러시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를 요구하는 것이지요. 둘의 요구 사항을 보면 합의점을 찾는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하지만, 민간인들이 죽어가고 있고, 나..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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