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빅쇼트 (The Big Short)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끔 다시 반복해서 보는 투자 영화 중에 The Big Short이 있는데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인데, 얼마 전부터 넷플릭스 (캐나다)에서 사라져서 못보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Search를 많이 해서 올린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합니다.

 

덕분에 다시 보기 하고 있는 중에 여러 생각이 들어서 글을 한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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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g Short은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이지만, 지금은 금융위기과 실물 경제의 침체가 동시에 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자산붕괴가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는 중이구요.

 

거기다 지정학적인 위험까지 ...

 

경제라는 것이 심리와 신뢰가 중요하다보니, 각국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주체들인 중앙은행이나 정부들이 공식적으로는 자신있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제 추측으로는 아마도 어디를 마지노선으로 이미 정해놓고, 우선 순위가 높은 것, 그리고 나중의 전략까지 생각해서, 어떤 것을 우선적으로 예방하려고 다른 한쪽이 희생되는 것을 감수하면서 살얼음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 진하게 들기 때문에 늘 그랬지만, 이번에 보는 The Big Short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미국발 금융 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7년 10월까지도 사실 경제 지표들이 그리 심각하게 나오는 것은 아니었고, FED가 심각하게 우려할 정도의 일이 실제 터지지는 않았지만, 실제 지표들보다는 시장은 이미 위기를 말해주고 있었는데, FED위원들은 시장에 귀기울기 보다는 지표에 의존하다가 중요한 것을 놓쳤다고 전직 연준 위원이 회고록에 썼다고 하는데요.

 

최근에 그가 말했던 지표나 시장 현상들이 매우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 클립 참고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클립 운영자인 Jeffrey Snider를 음모론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시각에서의 관점을 제공해주는 사람으로 보고 가끔씩 참고하고 있습니다.

 

Way too many uncomfortably close parallels between Oct '07 and Oct '22 to ignore like we're told to.(22분 14초)

 

https://youtu.be/uYfzks5Ksas

 

당연히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 않고, 벌어지더라도 약하게, 짧게 지나가기를 바라지만, 빠르게는 올해 안에, 멀리는 2024년까지 중에 큰 일이 닥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 부동산 모기지 시장의 문제를 마이클 버리가 감지했던 것이 금융위기가 발발하기 2~3년 전이었던 점에서도 짐작할 수 있구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징조가 훨씬 심해지고 있어서 만약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면 훨씬 당겨질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 영화들도 있지만, 빅쇼트를 특히 좋아하는 점은 극중에 나오는 브래드 피트 등이 보여주는 인간적인 면인데요. 물론 영화니깐 ... 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남의 불행으로 돈을 번 사람들에게 냉엄한 현실을 알려주고, 경고하는 장면이 와닿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해당 장면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빅쇼트 (The Big Short)에서 개인적으로 꼽는 최고의 명장면

 

 

혹시 넷플릭스나 다른 채널로 보실 수 있으면 관심있으면 The Big Short를 다시 보시기를 추천드려봅니다.

 

일전에 올렸던 The Big Short 영화 추천글입니다.

 

[영화추천] The Big Short

 

 

* 기타 투자 관련 영화 및 다큐멘터리 추천글입니다.

 

[영화 추천] Margin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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