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하게 코코넛 밀크와 게맛살로 푸팟퐁커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동남아 커리가 한국 카레와 다른 맛을 내는데는 코코넛 밀크가 대부분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중국마트 간 길에 집어온 코코넛 밀크입니다.
제품명이 Aroy ... 아마 맛있다는 태국말로 기억하는데요... Aroy-D 인걸로 봐서 아마 먹고 나서 "어, 이거 맛있는디?"하는 것 같습니다.ㅋㅋ
만드는 방법은 카레를 물에 풀거나, 감자, 당근 등을 손질하지 않아서, 오히려 한국 카페보다 간단한 듯 합니다.
기름을 조금 두르고, 빻은 마늘과 작은 태국 고추 2개정도 잘라서 볶아주고, 거기에 얇게 썬 양파를 넣고 같이 볶고, 야채 집에 있는거 색깔 맞춰 넣고, 좀더 볶다가, 카레 가루 적당량 일단 넣고, 코코넛 밀크도 부어줍니다. 그리고는 계란을 잘 푼 것을 넣어줍니다. 물도 적당히 부어줍니다. 저는 카레는 보통 흰쌀밥이랑 먹어서, 쌀 씻고 남은 물을 두었다가 카레 만들때 씁니다.
그리고는 천천히 저어가면서 끓으면 게맛살 넣고, 좀더 끓이다가 간을 보고, 필요하면 카레도 추가하고, 물도 더 넣어주고 하면서, 간과 양을 동시에 맞춰갑니다. 게맛살을 요리하기 전에 기름에 볶았다가 쓰셔도 됩니다.^^ 저는 그냥 부드러운게 좋아서 그대로 마지막에 삶듯이 넣어주면, 커리의 부드러운 맛과 아주 잘 어울리게 게맛살도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해줍니다.
밥이랑 먹어도 되고, 난 같은걸 찍어먹어도 됩니다. 난도 먹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ㅠㅠ
여하튼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라 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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