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토론토 부근의 도시들 중에 미시사가, 옥빌, 벌링턴, 해밀턴 등은 5대호 중에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있어서, 호수를 따라 도시들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호수가 기후적으로도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멋진 산책로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가끔 가서 산책을 하지만, 계절마다 늘 다른 느낌을 주는데요.
여름이 끝나고, 가을도 이제 거의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나가봤습니다.
길에 벌써 낙엽이 많이 졌습니다. 그중에 유난히 노란색을 띈 잎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금만 가면 자기 친구들이 많이 있던데, 저 녀석만 사람에 의해 옮겨진 것인 지, 자기 스스로 따로 저기에 있는 것인 지, 따로 있네요...
소녀 감성도 아닌데, 왠지 찡합니다.ㅠㅠ
워낙 오래된 큰 나무들이 많아서 아직 단풍이 물든 잎들이 나무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안개가 많이 껴서 인지 아이들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놀이터에 놀이를 즐기는 애들이 있네요.
여름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서 담소도 나누고 먹거리도 먹는 자리가 안개도 끼고 해서인지 비어있네요.
계절이 지나면 또 다시 사람들이 찾아오겠지요. 그때를 기다리며 ...
캐나다에 오시면 대형 국립 공원같은 대자연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동네에 있는 이런 공원들을 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계절의 풍경은 아래 글들에 담겨있습니다.
2021.07.31 - [이런저런 이야기] - 저녁 산책길에 본 옥빌 하버 풍경
2021.07.24 - [이런저런 이야기] - 오늘도 이곳에서 좀 멍 때리다가 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도 1년이 지났습니다. (0) | 2023.10.28 |
---|---|
이재명과 법인카드 그리고 민주당 (0) | 2023.10.24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하마스 (ft. 이란) (0) | 2023.10.24 |
미국 동맹국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0) | 2022.11.10 |
차유리를 교체했습니다. (ft. Speedy Glass) (0) | 2022.10.21 |
울집 막내 개들래미의 일상 (포메라니안) (0) | 2022.10.12 |
독립했던 자녀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0) | 2022.09.30 |
캐나다 청솔모 클라쓰 (0) | 2022.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