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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이재명과 법인카드 그리고 민주당

by 매뉴남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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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문제가 터져나왔을 때, 이재명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공무원 사적 유용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는 국민 세금을 쓰는 법인카드를 잘못쓰면 공직에서 완전히 Out 된다는 선례를 남기는 것이 대한민국에 훨씬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문제와 관련한 무반응이야 그의 이중적이고, 오만하고, 막가는 저질적인 성격을 알기에 이해가 가지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 민주당 의원들 중에 그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그렇게 없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님들, 제 정신이나 한건 맞습니까? 어쩌다가 민주당이 이렇게 도덕성이 없어진 집단이 되어버린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제가 투표한 선거에서는 무조건 민주당에선 낸 후보를 찍었습니다. 그렇게 했던 이유는 민주당은 국민의힘과는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후보자들의 면면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무조건 민주당 후보를 찍은 것이지요.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제는 "아무리 그래도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낫다."는 논리로 가는 것 같습니다. 뭐,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다르지 않고" 그저 "좀 나은" 수준이라면, 지난 날의 그런 맹목적인 지지는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 중에 그와 그 밑의 민주당 사람들한 행동들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도찐개찐이다"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를 보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와 지금의 민주당 의원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안티로 돌아섰습니다.

의외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지금의 민주당은 이전에 알았던 민주당이 아닙니다. 온통 거짓으로 선동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는 단순한 이기적인 집단일 뿐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지금 대한민국의 공권력과 사법부를 조롱하고, 그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망가지는 것을 넘어 이제는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마저 망가지는 것을 걱정해야할 판입니다.

이번에 다시 제기된 법인카드 문제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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