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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기타 국제 뉴스

최근 COVID 상황에서 희망을 봅니다. (2021년 9월 24일)

by 매뉴남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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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미국, 영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COVID 상황을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영국 추세를 기준으로 확진자 급증이 시작된 후에 약 60일 이후에 감소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언급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관련 CNN 뉴스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21.08.15 - [뉴스 & 영어/기타 주요 뉴스] - 최근 COVID 상황 비교입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2021년 8월 15일)

 

오늘은 지난 번 글에 추가해서 전 세계 평균을 먼저 보겠습니다.

 

CTV News, Johns Hopkins University

 

전 세계 확진자는 6월 말 경에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서 급증하다가 8월 중반에 주춤하기 시작해서 8월 말부터 급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글을 올릴 때까지는 8월 중순에 고점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느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확인을 못했지만, 지난 글에서 영국의 사례를 기준으로 언급드렸던 약 60일 정도의 lead-time으로 확진자가 꺾인다는 것을 이번 차트에서는 확인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숫자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만큼이나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지난 번에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는 이전에 가장 많았던 고점들보다 높게 나왔는데, 이번에 나왔던 고점은 지난 고점보다도 낮고, 지지난 고점보다도 낮다는 점입니다. 그냥 차트로 추세를 보는 관점에서는 "하락추세"로 판단할 수 있는 상당히 의미있는 추세로 간주될 수도 있겠습니다. 

 

미국 사례를 한번 보겠습니다.

 

CTV News, Johns Hopkins University

 

미국의 확진자 추세를 7일 평균으로 보여주는 차트를 보면 7월 초순에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잠깐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9월초를 기준으로 급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약 60일 정도의 lead-time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도 60일 lead-time과 함께 지난 고점들 보다 많이 낮은 고점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차 웨이브가 델타변이로 인한 것이니, 델타변이로 엄청난 몸살을 앓았던 인도도 궁금해서 한번 봤습니다.

 

CTV News, Johns Hopkins University

 

역시나 약 3월 중순 경에 급증하기 시작해서 2달 정도 20배가 넘는 확진자 발생을 보이더니, 60일 정도가 지난 5월 중순 이후에 급감해서 3월 급증 이전 상황까지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1.06.24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Dr. Fauci가 delta variant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이렇게 델타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한 뒤 60일 정도를 기준으로 꺽이는 현상은 이태리독일에서도 같이 확인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캐나다도 한번 보겠습니다.

 

CTV News, Johns Hopkins University

 

캐나다는 7월 중순 경에 델타변이 유입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제 60일 정도가 지난 상황에서 다소 주춤하거나 꺽이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영국, 미국, 인도, 이태리, 독일 등에서 나타난 현상이 나온다면, 이제 꺾이는 모습을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타국의 사례를 보면, 감소하기 시작하면 "급감"하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캐나다도 이번에 만약 감소 추세로 돌아선다면, 이번 고점이 지난 고점들에 비해서 많이 낮다는 것을 볼 수 있겠습니다. 하긴 캐나다는 지난번 고점이 지지난 고점보다 높지 않았던 눈에 띄이는 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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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 상황을 한번 보겠습니다.

 

CTV News, Johns Hopkins University

 

한국은 6월 중순경부터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고, 8월 초에 잠시 줄었지만, 다시 급증해서 8월 광복절을 기점으로 7일 평균 확진자 숫자가 줄었다가 다시 9월 초에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0일 정도 후에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다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거기다 아직은 지난 고점을 밑도는 고점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면에서 백신 접종율이 많이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많이 조심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 글을 계속 읽어보시면 희망을 가져볼 만한 내용이 아래에 나옵니다.^^ 

 

2021.09.07 - [뉴스 & 영어/한국 뉴스] - 한국이 10월 말을 위드 코로나로 목표로 잡고 있다고 합니다.

 

자, 이쯤에서 60일 lead-time을 생각해보게 했던 영국의 상황을 지금 기준으로 보면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영국이 백신 접종도 그렇고, 위드 코로나 측면에서도 그렇고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서서 공격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지난 번 처럼 어떤 시사점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 영국의 상황을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CTV News, Johns Hopkins University

 

영국 단독으로 나온 차트가 없어서, 3개국을 비교하는 차트에 모두 영국을 넣는 꼼수(??)를 발휘해서 그래프를 한번 봤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60일 만에 급증과 급감을 보였던 이후에 다시 급증과 급감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lead-time이 35일 정도로 짧아지고, 변동폭도 줄면서 이전 고점보다는 낮아져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할 정도로 긴 기간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염두에 둘 정도의 사항이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나라들도 델타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급감은 하겠지만, 그게 끝이 아니고, 다시 급증이 나올 것이고 그런 현상이 반복되는 기간이 짧아지고, 변동폭이 줄어들면서 서서히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정도까지 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위에서 본 사례들이 전 세계 수많은 국가 중에 아주 일부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각국가별로 백신 접종율, 의료 인프라 상황, 사회/정치적 상황 등이 다양한 가운데서도 나름 공통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어서 의미를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결국 COVID 초기에 전문가들이 많이 이야기했던, 스페인 독감에 대한 사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하튼 나름의 희망을 볼 수 있는 모습 같은데, 그대로 가서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가서 아무쪼록 피해가 막심한 자영업자분들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본 글을 쓰기 위해 참고했던 사이트 Link 올려드리니,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COVID-19 curves: Compare Canada and other key nations

https://www.ctvnews.ca/health/coronavirus/covid-19-curves-compare-canada-and-other-key-nations-1.4881500

 

COVID-19 curves: Compare Canada and other key nations

Visit CTVNews.ca for an interactive look at the COVID-19 outbreak in key countries.

www.ctvnews.ca

 

 

* 이전 관련 글들입니다.

 

2021.09.13 - [뉴스 & 영어/한국 뉴스] - 한 자영업자의 죽음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1.09.04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델타변이 확산으로 이달 말이 COVID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2021.08.30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델타 변이로 부스터샷 접종이 결정된 가운데, 아직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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