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로 부스터샷 접종이 결정된 가운데, 아직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미국 정부가 9월 20일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델타변이로 돌파감염까지 생겨나고 있어서 불가피한 조치인 것 같습니다. 부스터샷은 2차 접종 후 8개월이 지난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2차 접종을 한 후 5개월로 당기는 것까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뉴스 클립을 보면, Dr. Fauci는 아직 8개월 기준을 고수한다고 합니다.

 

'We're still sticking with the 8 months' for booster shots: Dr. Anthony Fauci | ABC News (5분 38초)

https://youtu.be/9NXt7bjS1sQ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델타 변이 확산이 그만큼 심상치 않기 때문이고, 이제는 지난 wave 때처럼 Lockdown을 다시 할 수도 없고,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 사이의 확산이라 백신에 더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미국 전반적인 델타 변이 확산은 클립을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MedPage Today

 

2021.08.23 - [뉴스 & 영어/기타 주요 뉴스] - 백신 부스터샷 (booster shot)이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인구 중 약 8천만명이 아직도 백신을 접종 안받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뉴스를 보고 우연히 VICE의 뉴스 클립 중에 백신 거부자에 대한 클립을 하나 봐서 공유해봅니다.

미국 Arkansas 주 이야기인데요, Arkansas 주는 미국에서 가장 백신 접종율이 낮은 주 중의 하나입니다. 델타 변이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급속히 퍼지면서 이 지역의 입원율이 급증했는데요. COVID에 걸려 병원에 입원까지 했는데도 여전히 백신 접종만은 많은 사람들이 거부한다고 합니다.

 

These Hospitalized COVID Patients Still Refuse to Get Vaccinated (7분 17초)

https://youtu.be/AqUy8915gBg

 

방송에 나오는 사람 중에는 COVID에 걸려 입원한 임산부도 나옵니다. 임산부는 출산하자 마자 아이와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백신을 접종 받을 생각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백신을 맞아도, COVID에 안걸리는 것도 아니고, 전파를 안하는 것도 아닌데 맞을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백신이 몸에 들어와서 DNA를 바꾸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거부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2021.04.19 - [뉴스 & 영어/기타 주요 뉴스] - 미국이 백신 거부(vaccine hesitancy)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전 Wave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입원하고, 젊은 사람들이 입원을 하고 있고, 그런 사람들을 매일 같이 1년 반 넘게 돌보던 간호사들도 지쳐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백신 접종을 굉장히 빨리 시작한 미국에서 백신을 아직도 안 맞은 사람은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많겠지요. 그런 사람들을은 COVID가 걸려서 입원을 해도 의료진의 설득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COVID 감염으로 입원했지만, COVID 감염 사실 조차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다고 할 정도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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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런 상황에서 해결책이 뭔지 ... 답답합니다.

 

백신 의무화가 해결책일까요? 글쎄요... 그게 통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온전한 답은 아닐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강제로 맞게 한다? 글쎄요. 처벌을 받았으면 받았지 백신은 안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하고, 그들이 말하는 이유가 모두 틀렸다고 하기 힘든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한쪽에서는 2차 접종이 모자라서 3차까지 접종 받아야한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여전히 백신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그런 와중에 입원 환자가 늘어나고, 사망자가 늘어나는 채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