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가 출범하고 1개월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 교육부 장관이 공석입니다.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명된 김인철 후보자가 음식점 논문 심사 논란 등으로 사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번째로 지명된 후보자인 박순애 후보도 각종 비리와 의혹이 나오면서 인사청문회 통과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글에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박후보자의 음주운전 이력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었을 때 보여준 윤석열 대통령의 반응입니다.
박순애 후보자의 음주운전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음주운전도 언제 한 것이며, 여러 가지 상황이라든가 가벌성, 도덕성 같은 것을 따져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윤대통령의 인식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박후보자의 음주문제는 20년도 넘은 문제이긴 하지만, 혈중알콜농도 0.251%로 면허취소 기준의 0.1%보다 2.5배가 높은 수치입니다. 즉, 만취상태의 운전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의 음주운전이력인 사람을 후보자로 지명하고 장관으로 임명하고자 한다면, 당시의 상황이나 가벌성, 도덕성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 잘못을 훨씬 넘어서는 정도의 임명 명분을 제시하는 것이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처사가 아닐까 합니다.
그럴 수 없다면 빨리 지금이라도 다른 후보자를 찾아서 충분히 인사검증을 하고 국회에 청문회를 요청하는 것이 맞겠지요.
전 정권의 내로남불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런 자세가 누적된 결과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기를 바래봅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윤 대통령, 박순애 음주운전 논란에 "그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할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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