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향후 경기 침체를 알리는 indicator 중의 하나로 보고 있는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장단기 금리차가 지난 3월에 줄어들기 시작했다가, 4월 1일에 역전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2022.03.29 - [투자/시황] -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 (yield curve inversion) 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오른쪽 하단에 파란색 선이 0 이하로(-0.05)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3월 16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0.25%포인트 인상할 때 장단기 금리차는 0.24였고, 이후 약 2주 간 빠르게 그 폭이 줄어들더니 결국 역전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기간은 길지 않아서, 4월 1일에 역전이 되어서 4월 4일까지 2 business day 동안 역전된 상태로 머물렀습니다. (참고로 4월 2일과 3일은 주말이었습니다.)
역전된 기간이 길지 않았고, 3개월물과는 오히려 격차가 커지는 등 시장에서는 "이번에는 다르다" 이야기가 나왔고, 아니나 다를까 4월 5일부터 다시 재역전된 장단기 금리차는 급격히 벌어져서 FED의 금리 인상 이전의 0.24를 크게 웃도는 0.39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위 그래프의 오른쪽 하단 맨 왼쪽에 나오듯이 0.5% 인상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금리차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4일 동안 0.39의 정점에서 0.22까지 45% 정도 줄어든 모습이고, 오늘 아침 현재는 그 차이가 0.1878까지로 더 줄어든 상태입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경기 침체 신호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은 금리차가 역전되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도 경기 침체 신호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강력한 신호라고 합니다.
다시 역전을 향해 더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면 언론에서 또 떠들겠지만, 미리 참고해서 보는 것도 좋을 듯 해서 한번 review해봤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Minus 2-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T10Y2Y)
https://fred.stlouisfed.org/series/T10Y2Y
* 장단기 금리차 관련 이전 게시글들입니다.
2022.03.20 - [투자/시황] -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장단기 금리차가 0.1대로 내려왔습니다.
2022.03.06 - [투자/시황] -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장단기 금리차가 0.2대로 내려왔습니다.
2022.02.10 - [투자/시황] -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장단기 금리차가 0.6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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