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내내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말로 시간을 보내버린 FED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시장에서는 FED에 대한 불신만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거물 투자자들이 FED를 비난하고 나서거나,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이 낮다는 말로 FED를 공격하고 있는 것인데요.
FED를 비난하는 대열에 합류한 대표적인 인물인 헤지펀드업계의 거물인 데이비드 아인혼은 지금 FED가 하고 있는 금리인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다고 하면서 마치 눈으로 덮인 길거리의 눈을 치우겠다고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눈을 치우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는 지금이라도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현재의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와는 차원이 다르게 훨씬 더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명의 헤지펀드업계의 거물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경기 연착률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지금은 아예 투자에서 손을 떼고 한발짝 물러서 있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두자리수로 극심하게 나타났던 1970년대와 상황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은 했지만, 에너지 가격 등이 계속 고점을 갱신하면서 유지하는 점 등을 보고 결국 그 방향으로 간다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하나둘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실패한 1970년대의 FED를 떠올리며 이번에도 FED는 말로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불신이 쌓여가고 있는 것이지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현재의 고물가는 공급망 파괴가 주요 원인인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를 급격하게 인위적으로 낮춰야 물가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수요 파괴"라고 느껴질 정도의 상황이 와야만 해결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커지면서 경기 연착륙 우려가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FED 입장에서는 경기 침체로 빠지지 않을 정도만큼만 수요를 축소시키면서 시간을 벌면 공급망이 돌아와서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믿고 자신들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거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과연 FED의 의도가 맞아떨어질 지 당장 조만간 발표되는 지난 5월 미국 CPI 발표가 기다려지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들입니다.
美 헤지펀드 거물 "연준이 인플레 못잡아...허세 그만 부려야"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036469
美 헤지펀드 전설 "요즘 투자 손떼…연착륙 가능성 매우 희박"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036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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