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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에 대한 단상

연준 (FED) 정책을 볼 때 고려해야하는 시각 ...

by 매뉴남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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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0.75%를 이번 7월에도 올릴 가능성이 많은 가운데, 내년에는 금리를 오히려 인하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다 모건 스탠리에서 아시아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하면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필요없을거라고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서 올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금리를 올리겠다고 한 것과는 상반되는 이야기들이어서 주목되는 듯 합니다.

 

시장에서도 서서히 FED가 결국 다시 금융 긴축 기조에서 금융 완화 기조 쪽으로 돌아서는 것 (PIVOT) 아닌가 생각을 가지는 참여자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대세는 아니고, 미미해 보이긴 하지만요.

 

문득, 증시 하락의 계기가 되었던 시점에 연준이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humble and nimble"

 

"시장을 예측하지 않고, 시장을 잘 지켜보다가 시장에서 나오는 Data가 말해주는 것을 받아들이고, 빠르게 대응하겠다."라는 의미로 한 말 같은데요. 따라서, 사실상 FED가 전망에 기반해서 미리 정해놓은 정책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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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는 바로 과연 FED가 가진 Tool이 그렇게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에 적합한 Tool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우선 FED의 Tool인 금리 정책이나, 통화량 공급 정책 등은 실시간은 커녕 매일매일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매달 그것도 일년에 몇차례 회의가 열리는 달에 주로 결정하는 정책입니다. 즉, 시장 변동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대응을 하는데 시간의 지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중앙은행의 정책이라는 것이 워낙 파급력이 크고, 금융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서, 한번 결정하면 다시 바로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연준이 가진 Tool은 껐다켰다하는 스위치 같은 것이지, 미세하게 조정하는 다이얼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연준의 정책은 시점적으로 늦을 수 있고, 시장에 어떤 방향으로 든 크던 작던 충격을 줘가면서 연준이 목표한 방향으로 간다는 뜻이겠습니다.

 

그러니,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우선 지나치게 시장 상황이나 연준의 정책 방향을 사전에 예측하려 들지 말고, 정책이 나와서 어떤 충격이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말고, 그것이 마지막이 아니라, 그 다음까지를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여야하는 상황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모간스탠리, 亞 인플레 정점, 추가 금리 인상 필요없어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864108?cds=news_media_pc

 

모간스탠리, 亞 인플레 정점, 추가 금리 인상 필요없어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아시아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며 대륙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7일 아시아파이낸셜은 모간스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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