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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가 발표된 날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위해 모니터링하는 지표가 역전되었습니다.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이 환호한 날, 지난 번에 연준의장이 자기들이 경기 침체를 미리 감지하기 위해서 모니터링을 한다고 밝혔던 18개월 후의 3개월물 금리와 현재 금리의 차가 역전되었습니다. 아래 econforecasting.com에서 캡쳐한 사진을 보면 Nov 2022년 미국채 3개월물 금리는 4.59%이고, 18개월 후인 2024년 5월 3개월물 금리는 4.49%로 역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제까지만해도 역전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지난번 FOMC 회의 이후 기자 회견에서 블룸버그 기자의 질문에 파월의장이 아직은 역전되지 않았고, 역전되더라도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지표는 경기 침체를 확인하기 위.. 2022. 11. 11.
오늘 CPI 발표로 이제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쪽으로 바뀔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미국 10월 CPI 관련 통계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되었습니다. 요즘은 미국보다 한국에서 훨씬 관심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 우선 발표된 내용입니다. CPI가 오랫 만에 7%대로 내려왔습니다. 지난 달이 8.2%였고, 예상도 8.0%였는데, 7.7%로 내려온 것입니다. 내심 7.9%를 예상했던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그보다도 더 내려온 7.7%였으니, 시장이 흥분할 만 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첫번째 반응에서는 말입니다. Core CPI도 6.3%로 예상치였던 6.5%보다 낮았고, 지난 달의 6.6%보다도 낮았습니다. 년간 Data이다보니 기저효과도 있었고, 유가, 중고차 가격 하락 등이 CPI 하락을 이끌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월간 .. 2022. 11. 11.
미국 동맹국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미국에 우호적인 동맹 국가들이 미국의 지나친 자국 우선주의를 넘은 자국 유일주의에 조금씩 등지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독일 총리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의 갈등을 날로 키워가는 순간에, 독일 총리가, 방문도 그냥 한 것이 아니라 독일에서 내노라하는 기업들과 함께 찾아간 것입니다. 특히, 시진핑 3기 집권을 확정지은 직후여서, 집권 확정을 축하라도 하려는 분위기와 함께 경제 관계 확대에 온힘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시진핑으로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고,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유럽 최고 경제 대국 독일, 특히, 제조업 강국인 독일과의 유대관계 강화는 지금까지 중점을 두어온 자원을 중심으로 하는 사.. 2022. 11. 10.
김은혜 홍보수석이 '웃기고 있네' 메모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요즘 국회에서나 어디서나 사적으로 한 이야기나 글들이 공개되면서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던 간에 공개가 된 이상 김은혜 홍보 수석이 사과하는 것은 맞아보입니다. 회의가 길어지거나 하다보면 귓속말로 잡담을 하거나, 낙서를 하는 경우를 일반 회사에서도 많이 보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번 논란에 대해 잘했다거나, 뭐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김은혜 홍보 수석이 이태원 참사와는 무관한 이야기를 하다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고, 여하튼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본연의 일에 집중하지 않은 잘못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씹으면서 "웃기고 있네"라는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 지 모르겠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국민을 대표한다고 하고, 막말을 쏟아내고, 아무 근거도 .. 2022. 11. 9.
(금투자.은투자) 중간 선거일에 금가격과 은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맥을 못추던 금가격과 은가격이 중간 선거가 있는 오늘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금가격 움직임부터 보겠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경의 일봉 차트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저점을 다시 확인하고 난 뒤에 급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금가격의 하루 2%대 상승폭은 최근들어 굉장히 보기 드문 일이었는데요. 오늘은 2.31%가 상승해서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은 하루 상승폭이 크면 다음날 하락하는 경우들을 봐왔는데요. 이번 상승은 전 고점인 온스당 $1,735선을 뚫고 올라갈 지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나온 달러 약세가 추세적으로 계속되고 10년 국채 수익율의 하락으로 실질 금리의 하락도 일정 기간 지속된다면 상승 돌파는 가능한 .. 2022. 11. 9.
(환율) 중간 선거일에 엔화 환율, 유로화 환율, 파운드화 환율, 달러 환율 움직임을 봤습니다. 미국 중간 선거가 있어서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거라는 예측이 나오긴 했지만, 오늘 전반적으로 환율 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우선 엔화 환율의 급락 (강세)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0시 45분 경 USD/JPY 일봉 차트입니다. 어제보다 무려 1.17이라 하락한 145.4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0.79%) 9월 이후에 장기간 지지선을 형성했던 145를 뚫고 하향해서 엔화 강세가 더 갈지는 아직 두고 봐야겠지만, 최고점이었던 151.96에서 불과 3주 정도만에 4%이락 하락 (강세)한 셈이어서 상당히 큰 변동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미국 달러 인덱스 계산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입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0시 50분 경 EU.. 2022. 11. 9.
오늘은 미국 중간 선거가 있습니다. 미국 중간 선거가 다가왔습니다. 미국의 선거 제도는 워낙 복잡하기로 유명한데요. 국회도 한번에 모두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나눠서 선출하다보니, "중간 선거"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거기다 국회도 상원, 하원 이렇게 양원으로 있기 때문에 더 복잡합니다. 중간 선거가 대통령 임기 중반 즈음에 있다보니, 재임하는 대통령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이 강한 상황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이 낮다 보니, 공화당이 이번 중간 선거로 적어도 하원은 가지고 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고, 상원은 박빙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인 듯 합니다. 현재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대통령까지 보유한 상황에서 공화당이 하원 하나만 가지고 가더라도 권력의 지형은 바뀌게 되고,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야당.. 2022. 11. 9.
시진핑이 12월 중순이 사우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8월에 소문으로 나돌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우디 아라비아 방문이 이번 12월 중순경에 이뤄질 전망이라는 기사가 오늘 Wall Street Journal에 나왔습니다. 이전에 나온 루머들도 상당히 신빙성이 있었다가 성사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도 루머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기사의 내용을 기준으로 보면 언제 방문하던 파급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이고, 지정학적인 상황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는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줄 이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예상 방문 시점이 12월 중순인데요. 이는 미국 중간 선거가 끝나고 약 1개월 뒤이고, 12월 4일 경에 OPEC+회의가 열리고 난 뒤 1주일 뒤인 시점입니다. 미국 중간 선거로 의회 권력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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