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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수석이 '웃기고 있네' 메모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by 매뉴남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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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회에서나 어디서나 사적으로 한 이야기나 글들이 공개되면서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던 간에 공개가 된 이상 김은혜 홍보 수석이 사과하는 것은 맞아보입니다.

 

회의가 길어지거나 하다보면 귓속말로 잡담을 하거나, 낙서를 하는 경우를 일반 회사에서도 많이 보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번 논란에 대해 잘했다거나, 뭐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김은혜 홍보 수석이 이태원 참사와는 무관한 이야기를 하다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고, 여하튼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본연의 일에 집중하지 않은 잘못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씹으면서 "웃기고 있네"라는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 지 모르겠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국민을 대표한다고 하고, 막말을 쏟아내고, 아무 근거도 없이 질문도 하고, 삿대질하고, 고성을 지르는 모습을 민주당이 야당이 되고 난 뒤에 너무나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누구도 "웃기고 있네"라는 말만큼 지금 현재 국민의 맘을 가장 잘 대변하는 말을 했던 기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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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성준 의원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재인 전대통령의 풍산개 파양에 대한 질의 시에 보여준 분노는 자신은 진지하게 한 것이겠지만, 정말 코메디도 그런 코메디가 없었거든요.

 

참고로 진성준 의원은 김은혜 홍보 수석을 국회모독죄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어제 자기가 풍산개 파양관련해서 김대기 실장에게 한 행동에 김실장이 느꼈을 모독감은 생각할 수 있는 공감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국회는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자기들이 뭘 했는지, 뭘 이뤘는지, 제발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생각 좀 하고 살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제발 국회에서 질문할 때 예의와 논리를 갖추세요. 정말 수준 들어납니다.

 

국회의원들이 계속 그러면, 수많은 국민들은 맘속으로 "웃기고 있네."를 합창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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