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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한국 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by 매뉴남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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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법원에서 정경심 교수에 대해 최종 유죄를 확정하고, 징역 4년형을 선고했습니다.

 

2022.01.27 - [뉴스 & 영어/한국 뉴스] -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났습니다.

 

그 판결에 대해 청와대는 침묵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침묵했습니다. 제대로 된 성명은 커녕 일부에서는 부글부글한다는 말도 있지만 대선을 의식한 것인 지 모르겠지만, 다들 언급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 와중에 정경심 교수의 남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SNS에 "오늘 저녁은 가족이 모여 따뜻한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으나, 헛된 희망이 되고 말았다."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음양으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정경심 징역 4년 확정에...조국 "저녁, 따뜻한 밥 같이 먹을 줄 알았는데"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655155

 

정경심 징역 4년 확정에...조국 "저녁, 따뜻한 밥 같이 먹을 줄 알았는데"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확정 판결을 받은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수사 지휘자였던 한동훈 검사장은 극과 극으로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남편인 조 전 장관이 "참으

n.news.naver.com

 

그리고 대선을 의식해서 인지 "이제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대선에 집중해주시길 ..."이라고 하면서 "선진국 대한민국이 대선 결과 난폭 후진하게 될까 걱정이 크다."고 말하고는 "제 가족의 시련은 저희가 감당하겠다.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마무리지었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 출간된 자신의 저서인 '조국의 시간'에서는 "법학자로서,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기소된 혐의에 대해 최종 판결이 나면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어디에도 판결을 받아들이고, 사과하거나 반성하겠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2021.06.01 - [뉴스 & 영어/한국 뉴스] - 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판결을 "제 가족의 시련"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고, 그 시련을 자신들이 감당하겠다고 말하는 것에서 여전히 억울함과 법정 다툼에서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느껴집니다.

 

2021.08.24 - [뉴스 & 영어/한국 뉴스] - 조국 전 장관 딸의 부산대학교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판결에 대한 소회를 적으면서 대선을 언급한 것은 이번 정경심 교수의 재판을 정치적인 재판으로 받아들이고, 정권이 바뀌면 다시 명예를 되찾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남긴 듯 합니다.

 

이번 재판의 마무리가 끝은 아닌 듯 합니다. 이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신의 재판을 남겨두고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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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정치적으로 공격 받은 부분도 분명히 있고, 검찰이 과잉이나, 정도를 어긋난 수사를 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했고, 법무부 장관을 했고, 존경받는 한국 최고 대학의 최고 학과의 교수인 분에게 최소한 한번 정도는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의 잘못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를 듣고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 일의 발단이 되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도 제대로된 성명은 한번이라도 내는 것이 맞는 처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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