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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by 매뉴남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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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이 "조국의 시간"이라는 회고록을 발간했습니다. 

 

 

 

본인은 "... 이 책은 제가 정치활동을 하기 위함도 아니고 현재의 정치과정에 개입하기 위함도 아닙니다. ..."라고 밝혔지만, 여든 야든 정치권에서는 책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고, 내일 더불어 민주당의 새대표가 된 지 한달되는 송영길 대표가 입장까지 표명한다고 합니다.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책을 읽어보지도 않았고, 누구나 의사의 표현이 있음으로 당연히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

 

본인이 연루된 각종 재판에 나와서 주로 주요 증언을 법적인 권리를 내세워 침묵하시는 분이 이렇게 책으로 입장을 설명하고 하는 것이 짧게나마 법무부 장관을 지낸 분으로 과연 맞는 표현의 방식인 지는 의문스럽습니다. (물론 책 속에 재판 관련 내용이 얼마나 있는 지는 모른 상태에서의 제 의견입니다.)

 

두번째는 언론에 대표적으로 공개된 책 속의 표현 중에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이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본인 입장에서는 검찰의 과잉 수사와 억울했던 심정을 저 표현으로도 모자랄 수 있지만, 저는 가급적 ''라는 단어는 좀 피했으면 합니다. 물론 "피를 토하는 심정"과 유사한 표현으로 쓴 것 같긴 하지만, ''라는 단어는 사람들에게 이성적인 생각을 가지기에 앞서 감정적이 되게 만들고, 선동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북쪽에서 많이 쓰는 단어이기도 하구요. 아니나 다를까 바로 뒤 이어 정청래 의원이 " ... 조국이 흘린 피를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먼훗날 그가 뿌린 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나무가 크게 자라있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바로 '피'라는 단어를 섞어서 반응을 내놨네요... 로 자란 나무는 원한을 풀어주기도 하지만, 또다른 보복을 암시하는 듯해서 솔직히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과연 대한민국 최고의 전략가 중의 한분으로 꼽히는 분이 지방 선거 참패와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 자신의 회고록이 정말 정치적인 의미가 없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썼을까 싶습니다.

 

책 속에 윤석렬 전 총장 이야기도 있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 누구나 대선에 나올 수 있고,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라면 선거로 유권자의 평가를 받으면 될 일입니다. 윤석렬 전 총장도 마찬가지구요. 두분다 공무원을 그만 둔 입장에서 당연히 두분 다 대선에 출마할 수 있으신 거고, 오히려 선거에 나와서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하고 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본인 의사를 존중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참고로 저는 투표권이 있다면, 두분 다 대통령으로 지지할 생각은 없는 분들입니다. 그저 두분 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 정도로 한 국가의 대통령이 될 정도의 자질이 있는 지는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분 어느 분을 두고라도, 지금 정치권에서 나오는 식의 비난 즉, 선거 자체에 나올 자격이 없다는 식의 공격이나 인신 공격 보다는 선거를 통해 정리되는 것이 민주적인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책 내용에 대해서는 읽어보지도 않았고, 읽어도 의견을 달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또다시 "무뇌자" 취급받을까 무섭기 때문입니다. 다만, 조국 전장관의 회고록이 더불어 민주당에 어떤 작용을 할 지는 흥미롭게 지켜보고 싶습니다. 그 정도는 비난 안받겠지요. 

 

 

'조국 회고록' 후폭풍…"수렁에 빠져들 수 없어" "흘린 피 잊어선 안 돼"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07602

 

'조국 회고록' 후폭풍…"수렁에 빠져들 수 없어" "흘린 피 잊어선 안 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이 올린 책..

news.jtbc.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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