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ED에서 물가와 고용의 Progress test가 만족스럽다면서 델타변이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언급하긴 했지만, 올해 안에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그 발표 전후로 해서 미국 달러 인덱스 움직임은 어떠했는지 한번 봤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에서 시간 단위로 본 그래프입니다. (8월 13일 부터 나와있습니다.)
오전 9시 경에 크게 한번 출렁이고, 10시쯤부터 폭락하면서 8월 25일 오후 4시에 기록했던 저점인 92.82를 단번에 깨버렸습니다.
맨왼쪽 8월 13일에 기록했던 저점인 92.5 근방까지 깰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최근에 글을 올렸듯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전망대로 단기적으로는 일단 달러 인덱스가 약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전문가 말이 잘 맞은 적은 ... 글쎄요 ...)
물론 아직 장기 추세 차트를 보면 무너진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은 일단 단기적이라고 보고, 이후 진행되는 상황을 더 봐야겠지요.
거기다가 테이퍼링은 곧 유동성 축소를 의미해서, 달러 강세 요인이 될거라고 전문가들이 말해왔었습니다. 물론 그런 것을 이미 반영해서 최근에 달러가 강세였을 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추가적으로는 FED 의장이 테이퍼링을 이야기하면서, 아직 기준 금리 인상은 요원한 일인 것처럼 언급했던 것이 작용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참고로 10년물 국채 금리도 2%가 넘게 빠져서 1.312%로 내려왔습니다.
물론 이런거 저런거 상관없이 Position을 청산할 수 있는 뉴스가 나왔고, 자리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10시쯤에 대규모 물량이 나온 걸 보면서 막연히 추측해보는 것이기도 합니다.ㅠㅠ
2021.08.22 - [투자/환율] - CNBC의 미 달러 환율 전망입니다.
2021.08.25 - [투자/환율] - (환율 이야기) 최근 원화 움직임과 달러 인덱스를 한번 들여다봤습니다.
2021.08.25 - [투자/환율] - (환율 이야기) 달러가 25% 하락하고, 결국 기축 통화 지위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여하튼 달러 인덱스 약화로 유가가 오르고, 오랫만에 금과 은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유가(Oil: WTI)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확산과 중국의 강력한 델타 변이 대응 등에 따른 수요 우려로 전고점을 뚫는데 힘들어 하고 있던 참이었는데요.
최근 중국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통제권에 들어와서 닫았던 port를 다시 열었다는 소식과 함께 탄력을 받던 타이밍에 오늘 조금 더 탄력을 받는 모습이라 WTI 기준으로 $70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지 봐야겠습니다.
금 (Gold)
금은 정말 FED에서 중요한 발표가 있을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그래도 꾸준하게 지켜오던 $1,800대를 지난번에 깨졌다가 다시 회복하고 며칠 전에 조정하고 재반등을 노리는 모양새였던데, 오늘 달러 인덱스가 93을 깨고 내려오면서 크게 탄력을 받은 모습입니다.
다음 주부터 다시 $1,920대로 다가갈 자리를 만들 수 있을 지, 더 나아가서 연말에 작년 최고치를 뚫을 수 있을 지 모른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1.08.25 - [투자/Commodities] - (금 투자) 금 가격이 달러 약세에 힘입어 단기 하락폭을 회복했습니다.
2021.08.12 - [투자/Commodities] - 금에 대해 부정적인 뉴스가 급증해서 뉴스와 관전 Point를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2021.08.07 - [투자/Commodities] - 오늘 금가격(Gold price) 폭락으로 금가격 결정과 관련해서 한번 봤습니다. (금투자 참고)
2021.08.05 - [투자/Commodities] - CNBC Jim Cramer도 8월에 금 가격(Gold Price) 전망을 밝게 봤습니다. (금투자 참고)
은 (Silver)
은은 작년에 친구따라 강남가듯이 금따라 크게 반등하고, 올해초 Reddit발 Short Squeeze 등으로 이상 급등을 보인 이후에 계속 지지부진했었습니다.
은은 금과 달리 산업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산업용 수요를 상당히 가지고 있는데요. 은에 대한 전체 수요에 산업용 수요가 약 50%라고 하던데요, 기존의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수요가 팬데믹 기간 중에도 꾸준했고, Solar pannel이나 EV 등에서의 산업에서 신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다른 산업용 material에 비하면 지나치게 가격 상승이 없었던 은이 금이 오르면서 같이 강남 다시 갈 지도 한번 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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