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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환율

CNBC의 미 달러 환율 전망입니다.(ft. 기술적 분석)

by 매뉴남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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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는 환율 급변으로 환율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던데요. 한국 원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은 아니지만, 미국 입장에서 US 달러 환율 그리고 Emerging Market의 currency에 대한 전망을 CNBC에서 다뤘습니다.

The dollar is pressed for a pullback but the Chartmaster says there's a shining opportunity overseas (5분 57초)
https://youtu.be/2Ia77LFXu4k


주로 소개드릴 부분은 몇번 소개드린 적이 있는 Chart 전문가인 Carter Worth가 환율을 전망하는 부분입니다. 클립 전반부 약 2분까지입니다. 이후의 패널들 이야기도 볼만 하지만, 오늘 소개는 Carter Worth 나오는 부분까지만 하겠습니다. 패널들 이야기 중간에 뉴스 속보가 끼여서 좀 혼란스럽거든요.ㅠㅠ

늘 그렇듯이 Carter가 뉴스 클립 속에서 차트들로 설명을 해주니 하나씩 따라가보겠습니다. 우선 US Dollar Index 그래프입니다.


차트보시는 분들이 좋아하시는 쌍바닥을 만든 모습이 뚜렷이 보입니다. 그리고 직전 고점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돌파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Carter Worth는 저 저항 때문에 못 뚫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판단 기준은 지난 금요일에 많이 밀렸고, 이미 많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이게 그의 단기간 position인 지, 장기간인 지는 말을 안한 것 같습니다.

2020.11.10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 of the financial markets)- 존 J. 머피(John J. Murphy) 지음

두번째로 보여준 차트가 Emerging Markets의 currency를 다룬 ETF 그래프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놀랍도록 추세대 내에서 질서 정연하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2021.06.24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차트의 맥 (Part 2 - 04. 세력이 만드는 추세와 패턴의 비밀) - 민경인

그래서 이 그래프를 확대한 차트를 보여줍니다.


마치 핀볼 머신에서 공이 벽에 부딪히면 다른 쪽 벽으로 가듯이 추세대 상단과 하단을 두드리듯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차트를 보면 지금 단계에서의 위치는 반등할 자리에 왔다는 것을 알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하기도 합니다. 단, 주의해야할 것은 이 추세대가 장기로 보면 여전히 하락 추세대이라는 점에 유의해야하겠지요.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차트는 사실 위의 차트와 같지만, 숫자를 첨가해서 보여줍니다. 상단에서 하단까지 떨어질 때 밀린 정도를 보여주는데요, -11.6%와 -11.7%로 거의 같습니다. 이제는 반등할 시점이라는 것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Carter의 결론은 미달러를 팔고, Emergency Market Currency를 사라는 것입니다.

유의할 것은 설명 중 중요한 부분에서 자신의 "hunch(예감)"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나오니, 자신의 이야기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달러를 말할 때 보면, 전고점을 언급는 부분이 나오는데 거기서 많이 왔고, 금요일에 많이 빠진 것을 기준으로 이야기하지만, 그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예감" 성격이 강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돌파매매나 추세를 다룬 책들에서는 저런 경우에 돌파를 하는 것을 보고 들어가라고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게 늘 예측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ㅠㅠ

Emerging Market Currency는 추세대를 놓고 설명을 하는데 추세대는 사실 확률적인 성격이 강해서, 저 시점에서는 반등한다고 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맞은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추세대를 위든 아래든 깨고 움직이면 훨씬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추세대 끝단에서 액션을 취하는 것은 늘 조심스럽게 판단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중요한 것인 위의 설명 중 예측에 해당하는 것은 기간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좀더 장기간 차트를 보는게 필요해보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장기간 차트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아래는 야후 파이낸스에서 가지고 온 2000년 이후 지금까지 US Dollar index의 월봉 차트입니다. US Dollar가 2000년 초반에 120대에서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에 70대까지 약 40%가 떨어진 적(미 달러 약세)이 있습니다. 그 이후 반등 시도가 몇번 보이지만, 2014년 12월경에 와서 90선을 통과하고, 그 이후에는 90선과 100선 사이를 움직이는 듯 보이는데요. 상단인 100보다는 하단인 90선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느낌입니다. (걍 그림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ㅠㅠ) 그러니 Carter 말처럼 하락을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90선에서서 지지받을 가능성이 많고, 상단을 보면 100까지 열려있다고 볼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물론 환율이라는 것, 특히 장기 환율은 차트와는 별개로 달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들 하는 유통화폐량, 기준 금리, 지정학적인 요인 등등에 대해 같이 보면서 생각해야하는데, 서로 각 요소별로 엇갈리는 방향으로 실적이나 전망들이 나오기도 하고 거기에 더해서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예측"은 말 그대로 예측일 뿐인 것 같습니다.ㅠㅠ

* 환율 관련 도서 요약글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참고하세요.
2021.03.24 - [투자/주식 공부] - 투자도서요약: 지금 당장 환율 공부 시작하라 - 윤채현. 박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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