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로 조국 전장관 딸인 조민씨에 대한 비난이 쏟아질 때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터진 국정 농단 사건의 주인공 최순실 (현. 최서원)씨 딸 정유라씨와 비교를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관점은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누가 더 큰 혜택을 받았느냐라는 것과 누가 더 검찰에게 심한 수사를 받았냐라는 것인 것 같습니다.
조국 전장관의 지지자들은 조민씨가 받은 혜택이나, 각종 편법은 그들의 세계에서는 누구나 하는 정도의 일이어서, 정당하거나, 잘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심하게 다뤄질 일이 아니라고 하는 주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그를 반대하는 사람은 정유라씨가 당한 걸 봐라, 결국 중졸이 되었다. 그녀가 아시안 게임에서 승마 메달을 딴 것을 봐라. 그래도 허위 경력처럼 거짓이 아니라, 말을 실제로 탔다 라는 주장과 함께 특검 뿐만 아니라 수많은 국회의원들까지 동원되서 정유라씨에게 가해진 악행들에 비교하면, 조민씨는 그래도 정도가 덜하다 라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정유라씨가 공개적으로 인터뷰를 가진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민씨든 정유라씨든 다른 사람의 주장이 아닌 본인의 이야기는 정작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정유라씨는 자신이 당했던 것들을 예를 들면서, 조국씨는 동정이라도 받고, 부모도 옆에 있지만, 자신은 조롱만 당하고, 가족은 완전히 해체되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6년간 깡으로 버텼고, 지금도 너무 힘들지만, 자신의 아들을 위해 공개적으로 나서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자신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더 억울하고, 힘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의 일에 왈가왈부하고 끝내는 사람들이야 그때가 지나가면 잊어버리고 살겠지만 당사자들은 평생 안고 사는 것이겠지요.
하긴,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정유라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딸이라던가, 최순실이 독일에 수조원대의 비자금을 숨겨놨다는 등의 말은 정말 황당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민석 의원은 이번에 경기 지사 후보까지 나오기도 했었지요.ㅠㅠ
이런 논란들이 누가 더 가혹하게, 누가 더 불공정하게 대우받는 것에 대한 것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들은 존중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결국 유죄로 판결이 나서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되더라도, 그 벌을 받고 난 뒤의 삶이 또 남아있고, 정유라씨 아들처럼 새로운 세대도 이어 살아가야하니깐요.
참고로 유투브 채널 '성제준 TV'에 출연한 클립 첨부합니다.
[특별대담] 성제준이 묻고 정유라가 답하다 (27분 56초)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최순실 딸' 정유라 "출산 다음날 병원으로 압수수색 나와"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427101000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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