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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윤석열 당선인 취임 만찬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by 매뉴남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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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이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 당일에 열리는 취임 만찬이 청와대 영빈관이 아니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것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비난의 수위가 상당히 쎈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혈세 낭비라고 하면서, 윤당선인의 취임식을 '진시황 즉위식,' '초호화판 취임식' 등으로 부르는 등 거의 원색적인 비난 수준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통째로 전세 낸 특급 호텔의 화려한 불빛은 국민 시름을 깊게 만들고 최고급 차량 558대가 도로를 가로지를 때 원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비꼰 부분은 마치 이몽룡이 변사또에게 읊었던 시를 연상하게 까지 합니다.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 황금 술잔에 담겨있는 맛 좋은 술은 천 백성의 피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 옥쟁반에 담긴 맛있는 고기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촉루락시(燭淚落時)에 민루락(民淚落)이요,
-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들의 피눈물이 떨어지고,

가성고처(歌聲高處)에 원성고(怨聲高)라.
-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더라.

 

 

그러나, 대통령 취임 준비위 측에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더라도 요리 준비는 호텔에서 나와서 하는 것이어서 음식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차이가 없고, 단지 장소 사용료 50만원 정도만 더 들어가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실제 사용료가 50만원만 더 드는 지는 모르겠지만, 핵심은 사실 비용보다는 윤당선인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나와서 이전하고, 취임 첫날부터 청와대를 전면 개방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섞여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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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취임식에는 외국 국가 수반을 비롯해서 귀빈들이 많이들 오기 때문에 그 정도 규모의 행사를 격에 맞게 치뤄낼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외부에서 한다면 신라호텔에서 하는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닐텐데요. 당선인 입장에서는 청와대를 개방하기로 한 이상 청와대 영빈관은 국민들에게 개방된 곳이어서 그곳을 취임식 만찬을 이유로 개방 첫날부터 행사 준비를 이유로 막는 것는 피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크게 보면 별일 아닐 텐데요, 다른 행사도 아니고 대통령 취임식에 이은 만찬인데, 이렇게 시비를 하는 걸 보면, 정말 윤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이 맘에 안드는 것 같습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진시황 즉위식” vs “포장마차 가겠냐” 여야 ‘특급호텔 취임식 만찬’ 신경전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269021?cds=news_media_pc

 

“진시황 즉위식” vs “포장마차 가겠냐” 여야 ‘특급호텔 취임식 만찬’ 신경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당일인 다음달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외빈 만찬이 열리는 것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시황 즉위식’, ‘초호화판 취임식’이라며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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