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 영어/한국 뉴스

홍준표 시장이 요즘 상황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야와 비유했습니다.

by 매뉴남 2022. 10. 1.
반응형

최근 경제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와 같다고들 하는데, 이번에는 최근 정국이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 당시와 유사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요즘 벌어지는 일들, 박근혜 탄핵 전야같다"라고 말했다는 것인데요. 주로 보수 내부에서 개혁 보수라는 이름으로 이견이 나오는 것을 두고 한 말이라고 합니다.

 

주목할 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이어야할 때 거침없이 비판적이었던 홍준표 시장이었지만, 이번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초기에 대통령에게 조언을 한 뒤로 조언과는 다르게 대통령이 정면 돌파를 선언하자 홍준표 시장이 침묵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대통령이 힘들때는 침묵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람들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홍준표 시장의 언행에 공감이 갑니다.

 

반응형

 

보수 내부적으로 뿐만이 아니라, 언론의 모습에서, 야당의 모습에서 그리고 대통령의 모습에서도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 전야를 봅니다. 탄핵이 잘못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뭔가 서두르는 모습, 뭔가 한쪽으로만 가는 모습 등이 보여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언론에는 대통령이 잘못한 것 이외에 일상적인 업무 중에 상징적인 것이 보도되는 경우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유투브에 각종 토크쇼나 방송이 많이 늘어나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지금 주된 공중파 방송이 지난 5년간 많이 바뀐 이유도 있겠지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넘어 혐오, 조롱 등의 표현이 언론이나 유투브 등에서 도가 넘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도 어떤 일의 본질보다, 대통령을 혐오하고 조롱하는 것이 주가 되는 경우가 넘쳐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야당은 말로는 민생을 외치고 있지만, 장관 해임, 대통령 탄핵 등을 수시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외교 장관 해임 건의안 카드는 너무 일찍 썼다는 생각도 들어서 야당입장에서는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대통령은 언론 보도상으로 보면 현실 인식이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박근혜 전대통령이 초기에 최순실 문제에 대해서 안이한 인식을 가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현재 자신과 배우자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에 대해 지나치게 안이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이런 상황들 국가와 국민을 위해 결코 좋지 않습니다.

 

또다시 촛불 집회 이야기도 나오고,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경제쪽에서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나오면 어떻게 될 지 더 걱정스러운 이유입니다.

 

사람들의 생각들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다행히 한국은행과 정부 경제팀이 아직까지는 외부 변수에 의한 불확실성 정도가 심대함을 감안하면 그런대로 잘 움직여주는 것 같습니다.

 

IMF 때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겪었던 교훈이 남아 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두 위기가 터질 당시 모두 보수쪽에서 정권을 잡았었고 당시에 일했던 당사자들 중에도 지금 현직에 있기도 하니깐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