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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by 매뉴남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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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에서 박진 외교 장관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국민의힘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상대국에서는 아무 말도 안하거나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을 두고 "외교참사"라고 우리가 스스로 부르고, 그 책임을 지라고 장관을 해임하라고 하고, 또 그 해임안 상정을 말아달라는 요구를 안들어줬다고 국회의장 물러나라고 하고 ... 참 양당 모두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며칠 동안 양당 지도부나 국회의원들은 이 일로 모여다니면서 서로 비난하고, 조롱하고 ... 방송사나 유투브 채널 돌아다니면서 또 그러고 있고 ...

 

그러는 사이에 국민들은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로 쪼개지고 있습니다. 

 

유투브나 기타 방송을 보면 진보쪽에서는 "날리면"으로 들었다고 하는 사람을 완전히 거짓말 하는 사람 또는 대통령실에서 불러준대로 듣는 바보 취급하고, 보수쪽에서는 "바이든"이라고 들었다고 하는 사람을 조작이라고 하거나, 방송사 자막대로 듣는다고 하면서 서로 조롱하는 ... 정작 "잘 안들려서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새끼"라는 단어는 들리고, "날리면"이라고 들리지는 않고, "날리믄"이라고 들립니다. 솔직히 "바이든"이라고는 들리지 않습니다. 맨 처음에 자막 보고 봤을 때 빼고는요.  윤대통령 발 습관 중에 "~면"을 "~믄"이라고 하는게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대놓고 이렇게 들린다고 어디가서 대화할 때 말할 수는 없습니다. 확신도 없기도 하구요. 이제는 솔직히 관심도 없습니다.ㅠㅠ

 

"국회"라는 단어는 생각하고 들으면 조금 들리는 것같은데, 개인적으로 "미국의회"라고 하지 "미국국회"라고 부르는 경우를 못봐서 첨부터 미국의회를 의미했다고는 생각 안했고 한국 국회를 의미했다는 것에 더 생각이 갑니다. 모르죠, 윤석열대통령은 무식해서 미국의회라고 하지 않고, 미국국회라고 할지두요. 여하튼, 저도 100% 확신할 수 없기에 제 생각이 맞다고 말할 수는 없을 정도로 잘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첨에 자막보면서 들을 때는 "바이든"이라고 들리는 것 같기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거짓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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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과연 정작 "쪽 팔린다"는 말이 그리 심한 비속어일까요?

 

Naver에 찾다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 ... 요즘에는 비속어나 욕설이 일상어처럼 쓰이는 경향이 있다. ‘쪽팔리다’도 그러한 말 중 하나이다. ..."

 

즉, 옛날에는 심한 욕으로 간주되던 많은 표현들이 지금은 점점 일상어 처럼 쓰이는 경향이 있는데 쪽팔리다라는 표현이 그런 말 중에 하나라는 뜻입니다. 물론 아직 상스럽게 들리는 경향은 있는 표현이지만, 그렇다고 심한 욕이라고 할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문맥상 "쪽팔려서 어떻게 하냐?"라고 했다면, 바이든의 체면을 구길까봐 걱정해주는 의도일 텐데, 어떻게 욕이 된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속어를 썼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또 엄청 욕하시겠지요. 비속어를 넘어 온갖 심한 욕설을 퍼붓겠지요. 그래서 정치글에는 댓글을 막아놓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왜 그리 심하게 대놓고 욕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새끼"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

 

너무 윤석열 대통령을 편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일이 이렇게 커지는 걸 보니 어처구니 없어서 이렇게 쓰는 것이고 윤대통령을 딱히 편들 생각은 없습니다. 어차피 이 일의 발단은 윤대통령이고, 수습도 매끄럽게 하고 있지 않는 책임도 윤석열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생각하니깐요.

 

"새끼"라는 표현도 사실 사적으로 말할 때 그렇게 심한 욕인가 싶습니다. 특히 수십년을 범죄자 수사하면서 지낸 사람 입에서 사적인 대화 중에 나온 말이고, 우리도 사적으로 다른 사람들 말할 때 "그 놈" "그 자식"이라고 칭하기도 하지요. 어떤 심한 감정을 담아서 표현하면 모르겠지만, 그저 상대를 칭하는 표현으로 점잖지 못한 표현을 쓴 정도라고 생각되는데요. 야당이나 유투브 보면 대통령이나 다른 정치인들에게 훨씬 심한 호칭을 쓰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기도 하지요. 그런 건 사적인 대화도 아니고, 방송으로 버젓이 나오는건데두요.

 

여하튼 "새끼"라는 표현이 물론 상스러운 표현임에는 분명한데, 이게 외교 참사라고 부르고, 며칠 동안 야당의원들이 시간 보내면서 장관 해임까지 갈 일인 지는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 뿐입니다.

 

또한 "새끼"라는 표현을 대한민국 국회에 썼다고 하면, 사실 국회가 아니라 민주당을 의미했을 것 같은데요. 자기 부인을 1년 가까이 "줄리"라고 하면서 사실상 "창녀"라고 부르는 사람들한테 그 정도 말을 못하는 걸까 싶습니다. 어쩌면 그런 것이 쌓여서 고운 표현이 안나왔다 하더라도, 대통령이면 그러면 안되는 거긴 하겠지요.

 

결론적으로는 사태가 이렇게 이미 흘러왔으니, 모든 사태의 출발은 대통령에게 있으니, 솔직하고, 납득이 되는 선에서 문제를 풀어야하는 책임이 분명히 있습니다. 결국 대통령이 된 것이 일을 하기 위해서 된 것이라면, 일하는 파트너가 아무리 자신에게 험하게 해도 선거에서 승리한 입장에서 품고 가야하는 것이 필요할 텐데, 너무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은 자신의 큰 결함임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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