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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한국 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습니다.

by 매뉴남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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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18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적인 피아노 대회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딴 소식이 화제입니다.

 

 

대회 자체의 위상이나, 그의 연주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이력에 더 관심이 갈 것 같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피아노를 어릴 때 조금 배울 기회를 접하긴 하지만, 클래식 피아노를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대회 자체나 연주곡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요. 물론 저를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ㅠㅠ

 

그의 이력이 관심이 가는 것은 무엇보다 "상가 피아노 학원"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기자가 처음 쓴 표현인지는 몰라도 확 와닿습니다. 다른 애들 다 학원가는데, 뭐라도 해야해서 첨에 갔다는 것에서 한국 교육 환경을 잘 아는 분들은 크게 공감했을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도 그는 한국 밖에 나가서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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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놀랐던 것이 학교에 전문 음악 선생님이 없어서 수업 시간이 굉장히 적다는 뉴스를 봤던 것입니다.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면, 이곳도 싸게는 Community centre 같은 곳에서 배우나 한국처럼 자주가서 배울 수 있는 환경은 아니고, 좀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아이들은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이 다니던 어느 단체에서 악기를 단체로 레슨을 해준 적이 있는데, 많은 수강생들이 이렇게 저렴하게, 악기를 배우는 것을 접해본 적이 없다고 너무 좋아들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꼭 하지 않아도 될 어린아이들이 억지로 부모님한테 떠밀려서 다니는 한국의 현황, 상가 같은 곳에서 배우는 환경 등에서 한국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가시신 분들도 많긴 하지만, 그런 환경에서 떠나온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 환경이 그리울 때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꼭, 임예찬이 상을 타서라기 보다는 여러 예능 관련 교육 등에서 한국 교육이 장점을 발휘하고 있고, 이를 한국에 사는 입장에서는 정작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요즘도 걸어서 또는 학원 버스 타고 다니면서 상가 학원에서 피아노나 미술, 심지어 상가 복도에서 인라인을 배우고 있을 모든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기사 속에 연주 동영상 2개 있습니다.)

 

임윤찬 ‘동네 상가 피아노 학원’서 시작해 어떻게 18살에 우승했나

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1047556.html

 

임윤찬 ‘동네 상가 피아노 학원’서 시작해 어떻게 18살에 우승했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

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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