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으로서 낙향해서 조용하게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던 문재인 전대통령이 아무리 봐도 잊혀지고 싶지는 않은 듯 합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자주 근황을 사진과 함께 올리고, 전현직에 있는 인사들을 양산 사저에서 만나는 광폭행보를 하고 있는데다가, 또 하나의 SNS 채널인 인스타그램까지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평범하게 텃밭을 가꾸고, 심플한 복장으로 방문한 전현직 민주당 관계자나 정치인 등을 만나는 모습 등을 보면, 퇴임 후 존경받았던 지미 카터 대통령을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SNS에 올라오는 것을 봐도 그렇고, 비중있는 수많은 인사들의 방문일정 등을 조정해야하는 것을 봐도 그렇고 올라오는 글이 소박하고 심플하게 보일 지는 몰라도 비서진이나 참모진의 노력이 상당히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문전대통령이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말꼬리 잡아서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문재인 전대통령도 이제 자연인으로서 원하는 대로 살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뭐라고 부르던 아직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여야 모두에게서 정치적으로 review가 진행되는 것 같고, 현직 대통령 마저도 허니문 기간이 없어져버린 것을 감안하면, 잠시 잊혀져 계신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한동안의 기간이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편안한 삶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구지 정치적인 이유를 들자면,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에 대해서 대선 기간 중에 약속했던 "조용한 내조"를 이유로 비판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여주는 모습은 도움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라도 자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문득, 고등학교 때 화학선생님이 뭔가를 기억하고 싶을 때는 역으로 잊으려고 노력해봐라는 팁을 주신 것이 기억났습니다. 즉, H2O가 물이라는 것을 도저히 외울 수 없으면, "H2O는 물"이라고 수없이 쓰고, 수없이 되뇌이지 말고, 역으로 "H2O는 물이야, 하지만 난 절대 기억하지 않을 거야. 반드시 잊을거야" "H2O, 너, 내가 반드시 잊을거야"라고 말이지요.
요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에서 고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줬던 그 팁이 생각납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잊혀지고 싶다던 文, 인스타도 열었다...“첫 수확은 상추”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004721?cds=news_media_pc&type=edi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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