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인 2020년 9월 22일에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우리 정부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은 피살된 공무원의 월북 여부와 상관없이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구출 노력을 했어야한다는 지적에 대해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교전을 무릅쓰고 북한 영토로 특공대라도 보내라는 얘긴가”라면서,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희생됐고, 항의해 사과를 받았다. 그걸로 마무리된 사건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그의 인식이 상당히 유감스럽습니다.
거기다 현재 여당의 답변도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여당에서는 “ ...누가 특공대 보내라고 했나요? ... 북한과 접촉했어야 했다는 얘기 아닙니까”라며 반박을 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북한과 접촉해서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안되면 국민 보호를 위해 특공대를 보내면 안되는 일인가요?
사실 문재인 전 정부의 이런 식의 대응은 월북이냐 아니냐 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듭니다.
자국 국민이 피살되었고, 불에 타버린 상황이 되었는데, 개략적인 사과 받았다고 마무리될 상황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도대체 어떻게 대한민국 여당의 중진 의원이었다는 말일까요? 특공대가 자국민 보호를 위해 북한과 교전을 하는 것이 왜 당연히 안되는 선택인 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계속 김정은에게 그렇게 호의적이었다는 말입니까? 도대체 누구를 위한 대통령이고, 누구를 지키기 위한 대통령입니까?
왜 그랬을까요?
확전을 우려한 것인가요? 김정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인가요? 문재인 정부 내에 교전이 없이 평화스러웠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한 것인가요?
정말 "도대체, 뭐가 중한디?"라고 묻고 싶습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지평선] 문재인의 3시간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681727?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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