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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조선 왕조는 일본과의 전쟁이 아닌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 망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by 매뉴남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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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친일 국방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그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조선이 일본의 침략에 의해 망한 것이 아니라 조선 자체가 부패해서 망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이 말이 이재명 대표의 말에 대응하다가 나온 실언인 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쪽이라고 해도 분명한 사과나 해명이 있어야할 것 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형적으로 일본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일본의 침략행위를 정당화시켜주는 발언이 되어서 이재명 대표의 친일국방 발언 만큼이나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정진석 의원은 단순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일 뿐만 아니라 국회부의장직에 있는 사람이어서 일본 우파측의 좋은 핑계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NHK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던 나이 지긋한 일본사람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역사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친했고, 연배도 워낙 있는 분이라 저도 삼촌처럼 따랐었는데, 역사 이야기가 나오니 작정을 하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기본적으로 정진석 의원의 생각과 같은 이야기를 늘어놨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었지요.

 

같이 있던 젊은 일본 사람들이 그 사람이 이야기를 할 때 가만히 있다가, 그 사람이 없을 때 저에게 저 사람 이상한 사람이다, 일본에서 극소수도 라고 하면서 위로를 해주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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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런 이대표와 정위원장의 말들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양측의 진영논리로 논쟁을 하게 되면 이재명 대표나 정진성 비대위원장 둘중 한 사람은 맞고 나머지 한 사람은 틀린 것이라 주장을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단언코 이야기할 수 있지만, 두 사람 모두 틀렸습니다.

 

조선은 일본의 침략에 의해 국권을 빼앗겼고, 한미일 합동 훈련은 대한민국의 국권을 무력으로 빼앗으려는 북한에 대응하여 대한민국을 지키려 위한 동맹들간의 연합군사 훈련입니다.

 

이런 국가 안보에 대한 인식은 여야할 것 없이 서로 공유하고 단합해야 합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미국이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타국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이기적으로 보이지만, 아무리 공화당과 민주당이 싸워도 안보문제에 관한 한 늘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우리 정치권에서도 배우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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