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의 여진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이재명 후보가 지방선거의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겸해서 출마했습니다.
자신의 정치 기반인 성남 지역에 마침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있었지만, 송영길 전대표가 5선이나 지내는 등 친민주당 지역인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하여, 철새 논란과 함께 "계양이 호구냐"는 비난을 받으면서 선거를 치르고 있는데요. 급기야 무명의 국민의힘 후보에게 뒤지거나 오차범위내에 경합 중이라는 여론 조사가 연이어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쉽게 승리할 것으로 봤던 계양을 지역에서 선거 기간 중에도 몇몇 말실수와 논란이 될만한 행동으로 잡음이 많았었는데요. 이번에는 송영길 후보와 함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발표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공약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우선, 이전 대선 기간 중에 이미 검토를 했다가, 민주당 내부에서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공약이라는 점입니다. 이미 그런 공약인데, 별다른 추가적인 검토없이 송영길 후보와 함께 깜짝 공약처럼 발표를 해버리니, 김포공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과 이해관계가 있는 제주지역에 출마한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반발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요.
거기다 추진의 이유로 들고 있는 수직 이착륙 비행기 등이 여객기로 사용되는 것에 대한 실현 가능성은 아직 기술적으로도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있고,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가능하면 김포공항의 활주로 부분을 줄여서,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김포공항 이전의 명분인 주택건설 등에 활용하는 등의 검토를 해볼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주 지역뿐만이 아닙니다.
송영길 후보가 언급한 것 처럼 서울 사람들이 비행기로 제주를 가고자 하는 사람은 청주 공항을 이용하라고 한다거나, 제주까지 해저로 연결한 KTX를 타고 관광객들이 올것이기 때문에 제주 관광객은 전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이야기는 실현 가능성 자체도 문제이지만, 파급되는 이슈들이 뭐가 나올 지 조차도 전혀 검토가 안되고, 공론화도 안거친 사안이어서 오히려 자기들에게 불리한 공약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당장 야당에서는 김포공항 "이전"이 아니라 김포공항 "폐항"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고, 제주 관광객이 급감할 것이라고 공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중권 전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흐보의 '비행기 수직이착륙' 주장에 대해 실성하신 것 같다고 차라리 UFO 터미널 짓는다 해라는 등으로 비꼬기 까지 했습니다.
최강욱 의원 성희롱 논란, 박완주 의원 성비위 사건 들으로 안그래도 힘든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로 인해 더 힘들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상황기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엇박자에…이준석 “콩가루 민주당”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276300?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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