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치루고 있는 이재명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저학력·저소득층이 많다"고 말한 것인데요.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층은 고소득자와 고학력자가 더 많다고 까지 했다도 해서 더더욱 논란이 커질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다음 대선에 나오더라도 다시 몇번 언급될 발언이 되겠습니다.
물론 이 말에서 주목해야하는 것은 이런 말을 한 이유겠지요.
이재명 의원에 따르면 이게 모두 언론 탓이라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저학력에 저소득층이어서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여서 보수 언론들이 원하는대로 생각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런 발언에 대해 일부러 글을 쓰는 것은 이런 인식이 이재명의원뿐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난 대선 기간 중에 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지지자 대부분이 저학력, 빈곤층 또는 고령층'이란 글을 SNS에 올렸던 적도 있었을 정도로 민주당 열성 지지자들 중에는 이런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던 카페 활동을 하다가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서 민주당쪽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자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에게 조중동 같은 언론이 생각하기를 바라는대로 생각한다고 비난받아서 인생최대 모멸감을 느낀 적도 있있고, 그런 식의 대화가 한번이 아니라 계속되는 걸 보고, 카페를 탈퇴한 적도 있습니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립니다.
이런 인식을 가지게 된 경우나 이렇게 말로 표현까지 하는 사람들은 과연 자신들의 사고는 얼마나 편향되고 경직되어있는지 생각을 한번 쯤은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경우에도 이번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자들만 바라보고 하는 선거라 저렇게 말했지만, 대선때는 또 그때 맞춰서 말을 바꾸겠지요.
물론 저러다가 문제가 되면 사과하는 척 하겠지만, 이런 생각은 정말 바뀌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상대방 지지자들에 대해서 또는 상대방을 지지는 하지 않지만, 민주당에 가끔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무뇌자"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없어지기를 정말 간절히 바래봅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이재명 “저학력·저소득층, 국힘 지지 많아”…단일화는 온도차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311664?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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