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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황

오늘 주가 급반전과 급반등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 같은 클립

by 매뉴남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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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CPI 발표로 장 시작부터 주식이 폭락하고, 달러 인덱스와 국채 금리는 폭등하고, 금가격은 폭락했었습니다.

 

우선 CPI 발표와 함께 시장 분위기를 전하려고 올렸던 글 두개를 첨부합니다.

 

2022.10.13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CPI)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2022.10.13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미국 9월 CPI 발표 후 환율과 국채금리는 급등하고 금가격은 폭락했습니다.

 

글 속에 장 초반에 오늘 하루를 얼마나 우울한 날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오전 11시쯤이었나요. 시장의 분위기가 급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큰 뉴스나 이벤트가 없었는데, 시장은 반전이 되었고, 마치 자동 주문이 계속 걸려서 밀어올리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애널리스트나, 증권 전문가들이 나와서 이런 저런 이유로 주가의 반등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원래 일일 시황이 의미가 크게 없고, 결과를 놓고 짜맞추는 해석이 많기 때문에 잘 안믿지만, 오늘은 많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고수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솔직히 잘 모르겠다거나,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즉, 프로그램 매매가 뭔가의 트리거에 의해 동시에 돈 것 같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 반등이라는 이야기인 셈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매를 트리거 했다면 뭔가 원인이 있을 텐데요...

 

오늘 여러 설명을 읽고, 듣고, 보고 했지만, Charles Schwab의 CIO인 Liz Ann Sonders의 설명이 가장 와닿습니다.

 

Reversals in dollar and bonds may have sparked rally, says Charles Schwab's Liz Ann Sonders (5분 30초)

https://youtu.be/LI0k-BVWNzw

 

자신도 정확히 알 수는 없다는 것을 전제로 오늘의 급반등은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기술적인 요인이 큰 것 같다고 하고, 그 트리거 포인트로는 Post 팬데믹 랠리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그 예로 S&P 기준으로 3,517을 제시했습니다.

 

기술적인 반등이라는 것 이외에 구지 펀더멘털한 원인을 찾는다면 미국국채 10년물 금리가 4%를 뚫고 올라갔다가, 4% 아래로 떨어지는 상승세의 둔화 및 반전을 보인 점과 달러인덱스의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을 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실 동시에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점적으로도 달러 인덱스와 미국채 수익율들이 떨어지는 것을 보자마자 금가격도 하락세에서 반등세로 전환하는 것을 봤고, 주가 지수들도 마찬가지의 전환을 봤기 때문에 Liz Ann Sonders의 설명이 가장 수긍이 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왜 달러 인덱스와 미국채 금리가 그렇게 움직였는지는 알 수 없는 지 Liz Ann Sonders는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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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국채 10년물은 차트상으로 금리와 일부 기술적 보조지표에서 하락 다이버전스가 최근 나타나긴 했었습니다.

 

아래는 미국 국채 10년물 일봉 차트입니다. 최근 금리의 고점은 거의 같은 수준이나, 아래쪽 RSI가 하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주봉이나 월봉같은 장기 차트는 아니어서 신뢰도가 많이 높지는 않고, 매크로 환경도 변화가 심해서 참고로 관찰만 하는 중이었습니다.

 

TradingView.com

 

달러인덱스의 경우에는 장이 끝나고 나온 뉴스이긴 하지만, 일본 재무 장관에 따르면 G20 국가들간에 환율 변동폭을 줄이는 것에 대해 모종의 합의를 도출했고, 조만간 발표가 있을거라고 합니다.

 

그게 선반영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 같구요. 영국 정부쪽의 움직임에 따라 파운드화가 회복을 한 영향이 다소 있었던 것 같고, 그 외에 다른 영향도 달러 인덱스 하락 전환에 기여한 듯 합니다.

 

Blackrock CEO였던가요 ... 오늘이 자신의 커리어 중에 본 가장 "미친 장"이었다고 했다는데요. 어떤 설명보다 그런 반응이 더 와닿은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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