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자) 금가격이 기로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의 낙폭이 컸고, 변동성 또한 큰 가운데, 나름대로 가격을 유지해오던 금(GOLD)이 기로에 서있는 듯한 모습니다. 사실 연초에 선전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때 급등했었는데요. 

 

오히려 그 급등했던 것이 금가격에 조정 기간을 늘린 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 이후에 조정의 시간을 가진 듯 하다가, FED의 금리 인상과 QT라는 악재를 만나서 다른 자산들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주식, 비트코인 등에 비하면, 아직까지 금은 대단히 선방하고 있긴 합니다.

 

금가격 월봉 차트 기준으로 한번 보면, 금가격이 기로에 섰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경기 침체 이후에 약 3년간 장기로 대상승장을 이끌었던 2008년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의 흐름과 유사하게 갈 것인지, 금리 인상이 장기간 되면서 폭락 후 거의 7-8년간 횡보를 했던 2012년(네모로 표시된 부분)의 흐름과 유사하게 갈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있는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차트의 패턴을 보면 2012년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거기다 쌍봉을 만들고, 쌍봉 중에 오른쪽이 조금이라도 더 낮은 모양새이고, 20개월 이평선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니깐요.

 

하지만, 경제적인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와 비슷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어서 2008년의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FED가 Pivot할 거라고 보는 사람들은 금가격에 대해 공격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FED가 Pivot"이라고 단순하게 표현했지만, 사실 FED의 금융긴축이 원하는만큼의 인플레이션 하락을 달성하기도 전에 노동 시장 악화나, 감당하기 힘든 경기 침체가 발생해서 FED가 하는 수 없이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한 상태에서 다시 금융 완화쪽으로 돌아서는 Pivot이 발생하면, 실질 금리가 다시 내려가는 쪽으로 전환되고, 달러 약세까지 수반되는 상황을 의미하기 때문에, 금가격이 다시 전고점을 뚫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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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나뉘는 것 같은데요. 

 

2008년의 금융위기 이후에 수년동안 진행했던 금융 완화를 코로나때 이미 아주 짧게 해버렸다고 볼 수도 있으니깐요. 

 

이런 면을 보면, 정답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지금같은 상황에서 향후 금가격에 대한 어떤 결론을 내리는 "예측"을 하기 보다는 진행되는 것을 보고 "대응"해야하는게 중요하겠습니다.

 

미국 연준의 움직임과 관련한 뉴스가 나올 때, 한번쯤 위의 차트를 떠올려볼만 한 듯 합니다. 어쩌면 장기 대상승장을 만드는 자산에 올라탈 수도 있을 지 모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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