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자) G7 국가들이 러시아 금 수입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는 일환으로 금 수입 금지를 꺼내들었고, 이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금은 석유 다음으로 러시아가 많이 수출하는 품목인데요. 금이 가지는 의미는 다른 천연 자원과는 또 달라서 시장이 어떻게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러시아가 세계 금 시장에 약 5%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공급량이 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G7에서 러시아 금을 수입하지 않더라도, 금을 많이 수입하는 중국, 인도 등에서 수입을 대부분 해갈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금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사실 러시아 금에 대한 제재는 이전부터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제 다른 나라로 흘러가서 가공을 거치면 원산지 확인이 어렵기도 하고, 러시아 금이 상하이 금거래소나 UAE 금거래서에서 거래가 되는 것은 미국이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쉽게 하지 못할거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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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러시아 금에 대해 제재를 가하면, 미국이 미국 달러 위상을 해가 될 수 있는 금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과연 궁극적으로는 통화 시스템 변경까지 음모론(?)으로 떠도는 상황에서 제재 발표 이후에 미국이 어떤 추가적인 액션을 취할 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금에 대한 제재가 이루어졌으니,
다음으로는 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만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G7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에 대한 제재가 가지고 온 고유가를 지켜본 상황에서 화폐적인 성격을 가진 금에 대한 제재 발표, 그리고 잠재적으로는 은에 대한 제재까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직접적인 참전 자체는 하지 않다보니 전쟁 그 자체보다, 러시아에 가해지는 경제 제재의 파급효과가 더 중요한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G-7 nations to announce import ban on Russian gold as Moscow sanctions widen

https://www.cnbc.com/2022/06/26/g-7-nations-to-announce-import-ban-on-russian-gold.html

G-7 nations to announce import ban on Russian gold as Moscow sanctions wi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