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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한국 뉴스

국민의힘이 MBC에 전면전을 선포한 것 같습니다.

by 매뉴남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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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이 MBC의 왜곡 보도에 의한 것이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이 MBC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선 분위기 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MBC를 도저히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MBC를 형사고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고민정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MBC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참 무서운 정부라는 생각이 든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이번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 내내 검찰 개혁과 함께 추진했던 언론개혁의 결과를 보면 사실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서 당장 뉴스타파 사장이 MBC의 사장으로 임명되었었고, 현재 보면 KBS의 시사 프로그램은 주진우 기자가 진행하고 있고, 인구가 가장 많은 지자체인 서울시의 교통 방송은 김어준씨가 메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어떤 의미의 언론 개혁이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주요 공중파 방송에서 그런 변화를 주고도 계속 조중동 등의 방송 등이 편파적이라고 언론 개혁해야한다고 부르짖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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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맞고 틀리다고 말하기 보다는 솔직히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일의 결과를 보면 과연 어떤 목적으로 개혁을 했는지 헷갈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검찰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 보니, MBC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에서 감정이 안좋은 상태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이 깔려있어서, 지금 상황에서 MBC에 대해 강경하게 나오는 것이라면, 잠시 진정하고 돌아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현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이명박 정부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이다보니 광우병 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던 MBC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겠지요.

 

여하튼 이번 문제가 나중에 어떻게 번지든 지간에 문제의 실체인 발언의 정확한 진위는 짚고 넘어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 일들이 지금 단계에서 사법적으로 처리되고, 서로가 악감정을 쌓아가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자제해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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