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Job report가 발표되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던 최근 달리, 이번에는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August jobs report: Payrolls rise by disappointing 235,000 while unemployment rate falls to 5.2%
발표 요약입니다.
- 고용 증감 (non-farm 기준) : +235,000 vs. +733,000 (예상치) (7월: +943,000)
- 실업률: 5.2% vs. 5.2% (예상치) (7월: 5.4%)
- 평균 시급 증감 (월간): 0.6% vs. 0.3% (예상치) (7월: 0.4%)
- 평균 시급 증감 (년간): 4.3% vs. 3.9% (예상치) (7월: 4.0%)
고용은 지난달에 943,000이나 넘게 증가한 상태에서 733,000을 예상했는데도 불구하고, 235,000밖에 증가하지 못했지만, 시급은 예상치의 2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발표에 비하면 굉장히 실망스러운 발표인 것 맞는 듯 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생각해볼 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2021.08.07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7월 미국 고용 상황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Job Gain이 여전히 "순증"이라는 점은 인정해야할 듯 합니다. 그리고, job이라는 것이 안 가지면 안 되는 것이니, 지금 줄어든 job은 추후에 몰려서 증가할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할 듯 합니다. 왜냐하면, 일자리 posting은 역대 최대치이기 때문입니다. 시급이 증가하는 걸 보면, 사람을 못구해서,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고용 관련한 뉴스들이 많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요. 주로 일자리 Open 된 것이 가장 많다,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다, 대규모 퇴사가 들고 있다, 대규모 이직이 발생하고 있다 등등이 있습니다.
모두 의미가 있는 현상들인데요. 주로 애널리스트들은 Job opening은 많은데, 정작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 적은 현상을 정부의 계속된 재난 지원금 지급과 델타 변이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물론 이 논리도 일리가 있지만, 최근 재난 지원금 지급이 중단된 주에서도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을 보면 재원 지원금 지급이 모든 걸 설명해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2021.06.30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employer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 첨부한 뉴스 속의 Kelly Service CEO인 Peter Quigley의 말을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Peter Quigley에 따르면, 지난 18개월 동안 구직 시장의 상황이 많이 바뀌어서 Job posting이 많긴 하지만, 구직자들은 보다 시간을 가지고, 자기들에게 더 맞는 일자리를 구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팬데믹 이전에 가졌던 job과는 다른 job을 가지기를 원하는데, 이는 근무 시간이 더 유연하고, 바이러스 같은 것에 더 안전하고, 자기 계발이 더 잘 될 수 있는 Job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Kelly Services는 최대 HR Services 회사 중 하나입니다.
2021.06.08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재택근무 Trend가 팬데믹 이후에 어떻게 될지에 대해 기업과 근로자들 모두 고민들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장의 관심은 FED가 이 report를 어떻게 받아들여서 Tapering 일정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FED가 지난번 잭슨홀 미팅에서 일정을 못박지 않고, 년내라고 했고, Data를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번 발표로 Tapering 일정은 늦춰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즉, 시급이 올랐기 때문에 물가에 대한 부분은 FED가 자신의 논리를 적극 방어하면서, 고용 시장이 아직은 Tapering을 시작할 만틈 충분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ob report가 나온 뒤 얼핏 보니, 일단 Dollar 약세, 금 강세 등이 보입니다. 오늘 하루 정도의 영향으로 끝날 지는 이후에 나오는 다른 경제 지표나 현상에 달려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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