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 시장 참여율이 70년대 이후 최저수준이라고 합니다.

8월 미국 Job report 관련 글을 쓰면서, Job openning은 역대 최대 수준이고 임금도 올라가지만, 일자리 창출이 더뎌졌다는 언급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회사들은 적극적으로 인력이 필요하지만, 구직자들은 아직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이었지만, 조금 더 세부적인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2021.09.03 - [뉴스 & 영어/미국뉴스] - 미국 8월 고용이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다고 합니다. (ft. Aug Job report)

 

그와 관련해서 물가 안정과 함께 완전 고용이 조직의 최대 임무인 FED 의장이 지난 7월에 시장의 노동 참여율이 낮다면서 국가 경제 입장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이런 낮은 노동 참여율 관련해서 참고할 만한 Bloomberg Markets and Finance 클립 하나 소개합니다. 현 상황 이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Wall Street Week: Where Have The Workers Gone? (1분 57초)

https://youtu.be/BC_2KskbXSo

Wall Street Week: Where Have The Workers Gone?

 

뉴스 클립에서 이야기하는 노동 참여율 저조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제 생각에는 정부 지원금이 원인이라는 것은 제외하고 만들어진 클립으로 보입니다.

 

첫번째로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2020년에 전년 대비 두배로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베이비 붐 세대들은 노동 시장에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재들입니다. 이들의 은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지만, 두배로 급증하는 등의 경우에는 일시적으라도 "qualified labor force"의 급감을 의미하게 되겠습니다. 회사들이 퇴사한 이전 직원에 비해 충분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사람을 못 구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겠습니다.

 

두번째로 자동화입니다. 제조업, 서비스업 할 것 없이 자동화 추세가 팬데믹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팬데믹이 이를 더 가속화 시켰다는 것입니다. 가까운 마트나 맥도날드 같은 곳에만 가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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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가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인데요. 바로 Opioid 과복용 사망자 증가입니다. 전년대비 30%나 늘었다고 하는데요. 이 문제가 심각한 것은 알았지만, 노동 시장 참여율 저조의 한 원인으로 언급될 정도인 지는 몰랐습니다.ㅠㅠ 

 

네번째가 Child care입니다. 특히, 델타 변이 확산으로 아이들의 확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학까지 겹쳐서 더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COVID를 우려해서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경우에는 부모들 특히 엄마들의 노동 시장 참여가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같은 조치를 하지 않는 주가 있는 등 아이들의 감염 위험을 그리 심각하게 보지 않는 방역 대책이 부모들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위에 언급된 4가지 모두 미국이나 캐나다 공통적인 사항 같습니다. 특히, Opioid 과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 관련해서는 캐나다 BC 주는 사실 COVID로 인한 사망자보다 Opioid 과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았다는 통계 발표도 있었습니다.

 

2021.04.15 - [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 BC 주의 opioid 과복용에 의한 사망자가 지난 5년간 7천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COVID로 Opioid 과복용 문제에 대한 대응은 다소 우선 순위가 떨어진 것 같고, 이는 Alberta 주의 Top Doctor가 COVID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른 Healthcare crisis에 대해서는 대응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위드 코로나" 가야한다고 이야기한 간접적인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