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COVID 발생 직후에 달러 인덱스가 103.96까지 치솟았었는데요. 오늘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1시 45분 경에 101.795를 기록해서 최근 2년 동안 초강세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3월에 기록한 103.96까지 불과 2% 남짓 남은 수준까지 도달한 것이고, 만약 103.96을 넘긴다면, 닷컴 버블 이후에 기록했던 120선까지 갈지 관심이 쏠릴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강세 요인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더 간다는 주장도 있고, 그런 강세 요인들이 기대치로 반영되었기 때문에 조만산 Peak를 찍을 거라는 주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강세일거라는 쪽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달러 인덱스를 정할 때 비교하는 통화 Basket에서 비중이 높은 Euro화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중국이 최근 상하이 Lockdown에 이어, 베이징 Lockdown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중국 위안화도 약세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엔화는 뭐 20년 최저치를 기록하는 중이지만, 일본 중앙은행은 적극적으로 개입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2022.04.20 - [투자/환율] - (환율) 엔화 환율이 20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캐나다 달러도 유가를 비롯한 자원가격 상승, 캐나다 중앙은행의 선제적인 금리인상 등으로 상대적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힘겨워하는 모습이 보이구요.
2022.04.21 - [투자/환율] - (환율) 엔화환율 급락 중에 미국 달러, 캐나다 달러, 한국 원화 환율 움직임입니다.
결국 미국달러 이외에는 모두 죽쑤고 있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게 하고 있는 전쟁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고, COVID도 아직 완전히 물러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약세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Peak는 찍을거라는 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ECB (유럽 중앙 은행)이 미국보다 좀 늦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로 이자율도 올리고, QT 도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중국 COVID 도 결국은 2-3개월 지나면 정점을 찍을 거라는 것입니다.
2022.04.22 - [투자/환율] - (환율) 미국 달러 강세 속에 한편에서는 이제는 정점에 다가간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달러 강세로 인한 여러 현상들은 여러 뉴스나 유투버들이 다루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오히려 달러가 Peak을 찍고 약세를 보이는 상황을 대비한 준비도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이번에 지난 103.96을 뚫지 못한다면, 2014년 말 이래로 형성하고 있고, 탄탄한 지지수준인 90까지는 밀릴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약 103.96을 뚫고, 닷컴버블 이후 역대 최대치인 120선까지 간다면, 다시 돌릴리는 힘이 크게 나타날 수도 있겠지요.
103.96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번이 세번째 그 수준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순전히 기술적으로 보면 상당히 의미가 있는 지점인데다가 funmental한 이유에서도 의견이 나뉠 정도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위든 아래든 맞출 수는 없습니다.
위로 가는 방향에 맞는 현상이나 시나리오는 많이 나오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이럴 때일 수록 반대 방향도 염두에 두고 준비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참고로 환율 관련 도서 요약 남깁니다.
2021.03.24 - [투자/공부] - 투자도서요약: 지금 당장 환율 공부 시작하라 - 윤채현. 박준민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U.S. dollar climbs to two-year peak as risk appetite tumbles; yuan dr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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