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29~30일에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를 두고 중국이 비난하고 나섬에 따라 미국이 반박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실 이번 나토 회의에는 한국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호주, 일본 등도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국에 대해서만 비난하는 것은 좀 의아하긴 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국이 중국에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이고, 실제 서해상에서 보면 중국 전역을 감시하고, 타격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중국으로 봐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거기다 북한과 한국이 언제든지 전쟁 또는 그에 준하는 상황에 돌입할 수 있고, 그런 상황이 도래하면 중국은 6.25 때처럼 북한 편에서 한국과 싸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냉전 이후에 약속을 저버리고, 소련의 영향력 하에서 바르샤바 조약 기구에 속해있었던 나라들이 점점 나토에 가입하면서 나토가 동진을 계속 해왔고, 결국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빌미 중의 하나였다는 점에서 나토에 아시아 태평양 주요 국가들이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게 된다는 것은 중국과의 긴장을 끌어올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니깐요.
특히, 이런 나토의 움직임은 미국의 의중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이니, 미중간의 대립이 첨예하고, 대만을 두고 군사적으로 그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참여한다는 것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그만큼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 정부가 노골적으로 친미로 간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 정부가 현재 상황에서 미국 또는 중국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 않고 중간에 설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상황이 조기에 평화롭게 안정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韓 나토行 반대한다" 中의 경고…"참견마" 반박한 美백악관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762909?cds=news_media_pc&type=edi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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