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탈달러화와 위안화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과 상호 무역 결제 시에 기존에 자국 화폐를 미국 달러로 바꿔서 해오던 것을 자극 화폐들로 직접 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사실 이번 합의는 지난 1월에 이미 잠정 합의를 한 사항을 공식화한 것인데요. 지난 1월 이후에 새로 브라질 대통령으로 재선된 룰라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계획했다가, 갑작스런 폐렴 진단으로 방문이 불발된 적이 있습니다.
중국 방문이 성사되었으면, 아마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협정식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러시아, 파키스탄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과 무역 결제 시에 달러를 배제하는 쪽으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브라질이 특히 중요한 이유가 BRICS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나라여서, 이미 러시아가 탈달러를 시도하고, 인도도 가세한 가운데서 브라질의 이런 행보는 사실상 BRICS 국가 간에는 이제 상호 무역 중에는 달러를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와중에 이란, 인도네시아, 터키, 사우디 등의 국가들이 속속 BRICS 가입을 추진하고 있어서 더욱 주목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프랑스도 이번에 중국으로 부터의 대규모 에너지 수입에 위안화로 결제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브라질과 중국의 1년 무역 규모는 $150billion 정도라고 하는데요. 무역 결제 시에 달러로 교환하는데 들어갔던 비용이 절감되면서 추가적으로 무역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양국 간의 무역 규모도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사우디 아라비아도 석유 수출 대금의 다양화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고, 이번에 중국이 주도하는 상하이 경제 협력 기구에 가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는 등, 탈 달러화에 영향을 미칠 일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우디가 상하이 경제 협력 기구든 BRICS든 가입을 하게 되고, 석유 수출 대금을 달러 이외의 화폐로도 받아들이겠다고 한다면 국제 사회의 탈달러화는 정점에 다다를 정도의 큰 파장이 일 것입니다.
그에 따른 음모론적인 이야기로 미국 달러화의 급작스런 폭락과 그로 인한 하이퍼인플레이션 이야기도 조금씩 나오는 듯 합니다.
참고한 Barron's 기사입니다.
China, Brazil Strike Deal To Ditch Dollar For Trade
https://www.barrons.com/news/china-brazil-strike-deal-to-ditch-dollar-for-trade-8ed4e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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