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장관이 "가불 선진국"이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 지난 번에도 "조국의 시간"이라는 회고록을 발간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에도 글을 올렸었네요.

 

2021.06.01 - [뉴스 & 영어/한국 뉴스] - 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에 책 내용보다는 수사나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는 묵비권을 대부분 주장하면서 답변을 거부해놓고 책으로 지지층에게 글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지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가불 선진국"이라는 책을 내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과를 평가했다고 합니다. 내용으로 보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맞춰서 출간을 한 것 같습니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정부 중의 성과를 백서 형태로 올린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 기간에서 보듯이 "정권 교체"가 대세를 이루었고, 그 대세를 모두 표로 연결하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집권여당이 5년 단임 후에 상대 야당에게 정권을 넘겨주는 일이 벌어졌는데, 성과를 자랑하는 듯한 책이나 백서를 발간 한다는 것에 상당한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정권을 가지고 갈 상대 야당이 누구입니까?

 

바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 혁명의 대상이었던 세력아니었습니까? 그런 정당에 국민들이 다시 정부를 맡길 정도로 운영을 잘못했다는 통렬한 반성의 글을 써도 뭐할 판에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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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자신이 민정수석 시절로 있으면서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서 “역대 어느 정부도 이루지 못한 역사적 성과”라고 자평했다고 하니, 정말 기가 찰 일입니다.

 

그 권력 기관 개혁이 잘못되었다는 결과물 중의 하나가 윤석열 당선인이라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고, 지금의 공수처가 어떤 성과를 내는 지를 국민들이 뻔히 보고 있는데, 무슨 "역사적 성과"라고 하는 것인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정부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국민과 역사의 몫으로 남겨주기를 바래봅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조국 “文정부, 한국을 선진국 진입시켜…부동산은 실패”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13564?cds=news_media_pc​

조국 “文정부, 한국을 선진국 진입시켜…부동산은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