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기간 중에 이재명 후보를 공개 기지해서 경고를 받은 김어준씨가 대선 후에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서 연일 강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 관련 부분은 "누가 청와대를 돌려 달라고 했나?"라며 비판했고, 용산 집무실 앞에 조성되는 공원에서 윤당선인이 반려견 토리와 산책하면서 국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생각에 대해서도 "강아지 산책이 국민과의 소통이냐?"라며 비꼬았습니다.
과연 김어준씨가 지지했던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재명 후보가 저렇게 했어도 저렇게 했을까 싶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을 포함해서 많은 정치인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문제를 이야기했었고, 국민과의 소통 방식을 고민했었는데요.
유독 윤당선인의 말에 왜 저렇게 민감하게 반응을 하며,
비판의 톤이 조롱이 섞인 걸로 들릴까요?
청와대에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들다며 청와대에 들어가느니 지금의 인수위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용산이 준비되면 들어가겠다는 것에도 "하루라도 靑서 근무하면 지구 무너지냐?"라는 조롱섞인 톤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때 김어준씨 팬이었고,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그의 유투브 방송을 해외에서 매일 들었던 입장에서 그에 대한 실망이 유시민 작가에 대한 실망과 유사한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한편으로는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그전에는 그렇게 커 보이던 사람들이 요즘은 왜 이렇게 작아보이는걸까요?
서울 시장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불러야한다고 한 것 같은데요. 하긴 방송을 듣다보면, 출연한 국회의원들이 김어준씨에게 "총재님이 ...해주신다면 ... 하겠습니다"라고 농담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요. 그의 영향력이 크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 큰 영향력을 사용하는 것은 방송인으로써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김영춘 전장관이 정계은퇴를 발표하면서 낸 글도 좀 읽어보시고, 김어준씨도 하루 빨리 진영 논리를 탈피한 방송을 해주시기를 바래봅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김어준 “누가 靑 돌려달라 했나…강아지 산책이 국민과 소통?"
https://www.sedaily.com/NewsView/263I7WJAJV
김어준 또 "尹, 하루라도 靑서 근무하면 지구 무너지냐"
https://www.sedaily.com/NewsView/263ILI9LQZ
'뉴스 & 영어 > 한국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당선인이 시진핑 주석과 통화했습니다. (0) | 2022.03.25 |
---|---|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 지휘권 폐지 문제로 법무부 업무 보고가 연기되었습니다. (0) | 2022.03.25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합니다. (0) | 2022.03.23 |
민주당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로 새로운 갈등이 우려된다는 이야기도 있는 듯 합니다. (0) | 2022.03.23 |
조국 전장관이 "가불 선진국"이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0) | 2022.03.22 |
김영춘 전 장관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0) | 2022.03.22 |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윤당선인과 문대통령간의 불필요한 힘겨루기가 계속 되는 것 같습니다. (0) | 2022.03.22 |
김건희 여사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공개 활동을 시작할 것 같다고 합니다. (0) | 2022.03.18 |
댓글